제417화 「아직도 열지않은 길」
제417화 「아직도 열지않은 길」
마법 여자 학원 2년 C조 교실, 금요일 오전 9시 지나고……
2년 C조의 교실에서 말하는 사람은 일절 없고, 다만 마도펜이 답안에 문자를 기재하는 소리가 조용하게 영향을 주고 있었다.
오늘은 각 학년의 상반기, 기말시험이 거행되고 있다.
다만 보통학원와는 달리, 문제를 만드는 것은 각 클래스의 담임이며, 하나로서 같은 문제용지는 없었다.
내용이라고 한다면 『마법학』이라는 마법 기초를 해설한 교과서가 기본으로 되고는 있지만, 상반기의 수업 내용이 가미되고 있는 것이 많다.
덧붙여서 2년 C조의 문제는 아래와 같다.
① 마법이란? 그 의미를 말해라.
② 적정한 호흡법을 습득하는 의의를 말해라.
③ 집중력과 상상력의 필요성에 대해서 말해라.
④ 4대정령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말해라.
⑤ 마법 적성, 준적성에 대해서 말해라.
⑥ 공격마법·방어마법에 대해서 말해라.
⑦ 소환마법에 대해서 말해라.
이상의 7문에 해답한 후, 자신의 장래 진로희망을 쓰는 란이 설정되어 있었다.
덧붙여서 해답시간은 확연히 50분으로 여겨지고 있어서 지나치다고 생각하거나 반대로 상세하게 너무 써서 꾸물꾸물 하고 있으면 전문정답은 어려워진다.
학생의 모습도 다양했다.
여유가 있는 사람, 세세하게 기입하고 있는 사람, 골똘히 생각하고 있는 사람, 다른 방향을 보고 있는 사람까지 있다.
다른 방향을 보고 있는 사람은 이미 체념의 경지에 들어가있는 것이 틀림없다.
이 필기시험에 불합격으로 단위가 잡히지않는 사람은 보충수업의 수강이 필수가 되고 있었다.
이것은 다음주 월요일부터 3주간, 재차 수업을 받아서 재시험을 실시하는 구제조치다.
귀족의 자녀도 많아서 마법 여자 학원에서는 그녀들의 체면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다만, 이것으로 단위가 잡혀도 최소한의 합격평가가 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만일을 위해서 말해두면, 이 보충수업과 전공과목에 대해서 실시하는 하기강습은 완전하게 별개다.
기말시험의 종료까지는 아직도 20분 정도, 시간이 있다.
몇명의 학생들은 마도시계를 다시 보면 한숨을 토해내며 재차, 문제에 착수했다.
◇◆◇◆◇◆◇◆◇◆◇◆◇◆◇◆
마법 여자 학원 2년 C조 교실, 금요일 오전 9시 55분……
「어땠어!」 「응……안될지도……」
「완벽해!」 「뭐 그저……그럴까」
다양한 소리가 난무하는 교실……
확신으로 가득 찬 소리, 기쁜 소리, 불가한 소리, 슬픈 소리, 단념한 소리 등등……
채점을 하는 학생들의 모습도 곳곳에서 보여지고 있다.
시험 후의 모습이라는 것은 어떤 학원에서도 대체로 같다.
여기 마법 여자 학원 2년 C조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 중에 단념하면서도, 달관한 미소를 띄우고 있는 것은 한 때의 조제핀을 둘러싸던 한명, 세리아·비고였다.
그녀의 이번 필기시험의 성과는 꽤 상당했다.
하지만 세리아는 변함없이 실기의 과제, 양쪽 모두를 클리어하지 못했다.
소환 마법 과제는 아직도 괜찮다.
재능이 발동을 좌우하는 마법이 사역마 소환이라고는 해도, 과제를 클리어하고 있지않는 학생도 많이 있었다.
문제는 공격, 방어마법 실기과제다.
원래 이 과제는 마법사에게 필요한 능력과 의욕을 찾기에 의의가 있다.
학생의 지도에 필요한 마법 적성이라고 불리는 속성의 판별이 제일의 목적이다.
불·수·풍·토의 4대정령에 근거하는 개개의 속성을 명확하게 해서, 그 속성의 능력을 학원이 확인해서, 판단한다.
또 마법을 발동했을 때의 감성 센스와 그것을 얼마나 발동시켰는지를 보는 의욕도 제대로 체크되고 있었다.
그 중요한 과제를 클리어하고 있지않는 사실이 그녀의 마음 속에 무겁게 덥치고 있었다.
「!?」
그런 때, 문득 시선을 느낀 세리아.
교단으로 시선을 향하면 역시 루우가 눈으로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약 2시간 후──마법 여자 학원 연구동 2층, 루우의 연구실 12시가 지나고.
똑똑!
노크 후로 조심스러운 목소리가 들린다.
「세리아입니다, 선생님 계십니까?」
「응, 들어와줘」
세리아는 문을 열면 재빠르게 실내로 비집고 들어왔다.
루우는 의자를 내서 그녀에게 앉도록 권한다.
「그러면, 거기에 앉아줘. 점심식사는 학생식당의 테이크 아웃으로 사놨으니, 괜찮다면 함께 먹자. 음료는 홍차로 괜찮을지, 그렇지 않으면 아루부의 민트티가 괜찮을까?」
「…………」
루우의 호소에 세리아는 조용히 숙인 채다.
「어떻게 된거야, 사양하지마. 그렇지 않으면 배가 꺼지지 않은거야?」
「……루우 선생님은……일견 바빠보여도, 실은 한가하시구나 해서……」
「오우! 그럴지도」
「그럴지도 라고……사실은 엉망진창으로 바쁜데 선생님은 바보에요!」
「하핫, 바보는 심하구나. 적어도 서투르다고 말해줘」
「왜냐하면……그! 저같은 『낙오』의 진로상담에 계속 어울려주시고 계시지 않습니까」
세리아의 목소리는 떨리고, 눈에는 눈물을 가득 모여있었다.
루우는 평소의 온화한 표정으로 슬픈 표정의 세리아를 가만히 응시한다.
「세리아, 너는 시행착오 하면서 자신의 인생에 제대로 마주보려고 하고 있잖아. 그런 뜻을 가진 인간을 단정해서 낙오라는 이유는 없어」
세리아가 말하는대로, 루우가 그녀의 진로상담에 응하고 나서, 2개월 가까이 지났다.
원래는 실기과제를 클리어할 수 없었던 것이 계기는 됐지만, 최근에는 과제나 진로만이 아닌 이야기로 사생활의 고민까지 미치고 있었다.
「하핫, 예의범절은 나쁘지만……시간이 없으니 식사를 하면서 대화할까?」
「네, 네!」
루우가 짓궃게 한쪽 눈을 감으면, 가라앉고 있던 세리아의 기분도 침착해서, 겨우 적극적으로 되어왔다.
「선생님! 조금 전 상반기의 기말 필기시험은 확실합니다!」
「그러면, 이제 낙승이잖아. 만일, 실기과제가 안되도 특별조치 적용의 전문직 목표로 해서 가는거야!」
「전문직 목표로 가는 겁니까!? 우후후후후후, 선생님은 재밌네요!」
세리아는 루우와 대화하며 그의 표정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낀다.
그녀도 성숙한 소녀다.
여성투성이의 마법 여자 학원에서 희소한 남성이니까 인기가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안 시점에서 루우에게 희미한 생각도 가지고 있다.
『남자친구』로 한다면, 상냥하고 재밌는 루우는 더할나위 없는 타입이기 때문이다.
그런 세리아에게 루우는 또 기쁜 일을 말해준다.
「나, 너에게 딱 맞는 전문직은 무엇이 좋을지, 계속 생각하고 있었어」
「감사합니다!」
루우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감사의 말이 나오는 세리아.
그런 세리아에게 루우는 쓴웃음지으며 머리를 긁는다.
「뭐, 나라도 원래 모험자 지망이었고, 설마 교사가 된다고 생각도 해보지 않았으니까……그렇지만 해보면 교사는 재밌어. 그러니까, 이런 나처럼 아직도 눈앞에 열리지않은, 너에게 맞는 길이 반드시 있을거야」
루우의 본심에 크게 수긍하는 세리아.
그녀는 루우에게 적극적으로 말을 걸며, 다양한 대답을 받으면 재차 자신의 인생의 장래를 생각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