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2화 「개점」
제342화 「개점」
왕도 발렌타인 중앙광장, 토요일 오전 10시 30분……
그렇다 치더라도……
언제 하늘에 올라가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일전 폭풍우같은 인생이 됐군요.
루우의 고용인이며, 바르바토스의 가게의 『파트 종업원』이기도 한 마르그리츠·아르트나는 쓴웃음 지으면서 혼잣말하고 있었다.
여기는 오늘 오픈하는 바르바토스의 가게 안에 있다.
점주의 바르바토스는 안쪽의 방에 물러나서 조금 전부터 뭔가 작업을 계속하고 있었다.
스스로 중얼거린 것처럼 지금까지의 인생이 크게 바껴 버렸다고 실감하는 마르그리츠.
보통으로 생각하면 슬럼가의 자택에서 단 혼자서, 죽음을 기다릴 수밖에 없었던 자신이다.
손자같은 청년에게 구원받고 신체를 완벽하게 치료해줬을 뿐만아니라, 남편과의 추억의 가게도 되찾아줬다.
게다가, 일단 체재는 고용인이라는 형태지만, 실질적으로 자신을 『가족』으로서 맞아들여줬다.
의외롭게도 청년에게는 『아내』가 몇 사람이나 있어서, 더욱 놀란 일은 대부분이 귀족의 따님인 아름다운 소녀들이었다.
그 처들도 신분에 관계없이 상냥하게 해줘서, 지금까지 저택에 있던 고용인들도 자신에게 배려를 해주고 있다.
일반적으로, 고용인이면 주인보다 다양한 일을 할 수 있어서 집의 잡무를 실시하는 것이 통상적이지만, 이 루우의 저택에서는 완전히 차이가 났다.
무려 루우나 처들도 솔선해서 가사를 실시했다.
저기, 당신……
마르그리츠는 주인인 루우를 띄우며 죽은 남편을 부른다.
그 아이는 죽은 우리들의 아들 환생일지도 몰라요.
당신의 모습이 있네요.
저도 이 앞으로 어느 정도 살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렇지만, 그 아이를 위해서 살아보려고 생각해요!
마르그리츠가 말하는 『그 아이』란 루우기도 해서, 그녀의 없는 아들을 지칭하기도 했다.
◇◆◇◆◇◆◇◆◇◆◇◆◇◆◇◆
「미스 아르트나, 슬슬 개점이다……」
바르바토스의 낮은 목소리가 점내에 울린다.
시간은 곧 오전 11시……마도구 가게 『기억(메모리어)』의 개점이다.
영업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
마도구의 판매와 매입, 수리는 물론, 진짜와 가짜의 가치 감정도 실시하는 가게다.
바르바토스는 왕도의 마법 감정사 시험을 이미 받아서,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했으므로 특례로서 B급 마법 감정사의 자격을 받았다.
C급의 마법 감정사부터 승격의 조건에는 몇년의 실무 경험이 필요하지만, 시험의 결과 중시로서 그것을 면제받은 바르바토스.
이것은 역시 아데라이도의 진력에 의한다.
스탭의 구성이지만, 점주는 바르바토스.
종업원은 마르그리츠 외에는 모라루, 앨리스가 교대로 돕고, 주말에는 루우의 의동생인 조르주·드메르가 장래의 공부도 겸해서 오기로 되어있다.
그리고 무려!
뜻밖의 종업원이 한명 있었다.
그것은 프랑과 조르주의 어머니이기도 하고 마법 여자 학원의 이사장이기도 한 아데라이도·드메르 백작이다.
「아데라이도님도 괜찮으십니까?」
「후후후, 두근두근 해요! 괜찮아요」
아데라이도는 이 가게가 개점하면 루우로부터 들었을 때 상업길드로의 사전 교섭을 실시했다.
이 왕도 세인트헬레나에서는 킹스레이 상회처럼 큰 가게 뿐만이 아니고, 이런 작은 개인 상점까지 상업길드의 관리하에 있다.
이것은 이른바 정당한 가게와 보증 문서를 받기 때문에라는 목적도 있다.
그 때 가게와 상품을 보여받은 아데라이도는 완전히 포로가 되버렸다.
아데라이도는 마법 연구에 생애를 바치고는 있지만, 동일할 정도의 마도구, 특히 골동품적인 마도구를 아주 좋아한다.
그런 일품의 마도구에 둘러싸여서 사는 생활, 아니 일이 있다는 인식을 한 그녀는 안절부절 못하게 됐다.
아데라이도는 곧바로 루우에게 가게의 심부름을 자청해서 그것은 양해받게 됐다.
물론, 본업은 마법 여자 학원 이사장으로 그 업무 사이를 꿰맨 부정기 근무지만……
「큰 사모님! 잘 부탁드립니다」
「이쪽이야말로! 마르그리츠, 잘 부탁해」
아데라이도가 웃는 얼굴을 향하면 마르그리츠도 동일하게 미소지었다.
두 사람은 루우와 처들과의 연결로, 그리고 같은 마법사끼리라는 일로 완전히 의기투합하고 있었다.
그녀들을 더욱 친하게 지낸 것은 이미 남편과 사별한 같은 환경이기도 하다.
「하하하, 그럼 개점합니다. 아데라이도님, 표지판을 뒤집어주실 수 있나요? 미스 아르트나는 문을 열어주세요」
「네! 점장!」 「알겠습니다, 점장!」
두 사람은 바르바토스의 지시에 곧바로 대답한다.
그 중에서도 아데라이도는 분위기 타기가 좋다.
아데라이도는 문옆의 창문에 내려놨던 폐점이라고 적힌 표지판을 뒤엎었다.
표지판에는 영업중이라고 적혀있다.
한편, 마르그리츠는 문을 열고 밖으로 나왔다.
오늘은 쾌청하게 구름하나 없는 날씨다.
문의 양옆에는 몇가지 꽃이 장식되있었다.
가게의 개점 축하로 루우나 그 의부들로부터 주어진 꽃이다.
이것은 점포 앞을 화려하게 하는 것과 동시에 집객의 효과도 있었다.
길 가는 사람이 개점한 점포가 도대체 무슨 점포일까 시선을 두고 간다.
중앙광장은 점심전의 일도 있어서 계속해서 사람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마르그리츠씨, 수고 하셨습니다!」
「어머! 리베르트씨!」
마르그리츠에 인사를 한 것은, 옛 철인단, 즉 신생, 강철상회의 회장인 리베르트·아르디니다.
마르그리츠에게 악랄한 방법으로 약탈했던 리베르트였지만, 루우가 벌을 줘서 재출발을 맹세하면, 곧바로 마르그리츠에게도 사과방문을 했다.
처음은 수상한 듯한 표정이었던 마르그리츠도 리베르트가 마음속으로 사과하고 있는 일이나 루우의 중재와 향후 약한 입장의 사람을 괴롭히지 않는다고 한다는 약속도 해서, 리베르트를 용서해줬다.
「우리들이 갑자기 얌전해졌으므로, 참견을 하려고 하는 녀석들도 있었습니다만 해결해뒀습니다」
「그가 말하는 대로다……」
마르그리츠에게 신기한 태도의 리베르트를 보충하는 형태로 말하는 남자가 있다.
리베르트의 옆에 서있는 것은 루우에게 소개된 아몬이라는 남자다.
마르그리츠가 루우에 들은 바, 그도 바르바처럼, 루우의 충실한 종사라고 한다.
당연히, 아몬은 악마 아몬이다.
「거기에 루우님의 명령으로 내가 있으니 두번 다시 리베르트에게 터무니없는 짓은 시키지않아」
「아몬 형님! 저는 이제 기질로 확실히 할테니 괜찮다고!」
아몬이 그렇게 말하면 리베르트는 쓴웃음지으며 머리를 긁었다.
리베르트는 웃으면 아이같은 미소가 된다.
그것을 본 마르그리츠는, 마음이 놓였다.
그녀는 이상한 감각으로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다.
거기에 한대의 검은 마차가 왔다.
마르그리츠는 그 마차에 본 기억이 있다.
현재 자신이 고용인으로서 근무하고 있는 루우의 저택 마차며, 그와 처들이 왔을 것이다.
「응, 마침 잘 맞췄네!」
큰 소리로 마르그리츠들에게 말을 건 것은 마부대에 있는 앨리스다.
옆에는 모라루가 타고 있었다.
마차가 멈추면 모라루가 훌쩍 내려서 문에 달려들고, 휙 연다.
흑발로 장신의 남자가 씩씩하게 내려서, 모라루의 옆에 서면, 나중에 내려오는 사람들에게 손을 잡아줬다.
또한 웃는 얼굴로 내려온 사람은, 루우의 처들 4명이다.
7명중 지젤은 마법 무도부의 연습, 리랴는 어젯밤중에 호텔에 돌아가있어서 부재였지만, 프랑 이하 5명이 개점의 축하에 달려왔다.
모라루를 포함한 5명의 아내가 모여서, 그 화려한 분위기에 근처의 공기가 한꺼번에 바꼈다.
「어머! 모두, 잘 와주셨군요」
바깥으로 나온 아데라이도가 딸들의 모습을 보면 싱글벙글 하고 있다.
「마르그리츠씨는 차치하고, 마도구점의 점원은 어머님이 감당해낼지 어떨지, 체크하러 온거야, 저기 모두?」
프랑의 말에 처들이 일제히 복창했다.
「「「「그렇습니다!」」」」
생각치못한 딸들의 공격에 아데라이도는 작게 「뭐!」하고 외치며, 쓴웃음짓는다.
하지만 그것도 일순간으로 곧바로 여유가 있는 미소로 돌려줬다.
「후후후, 괜찮아. 여기를 본업으로 해도 좋을 정도의 각오인걸」
그렇게 듣고 놀란 것은 프랑이다.
「설마……진심이야!?」
이 어머니라면 할 수도 있다!
프랑은 아데라이도의 천성을 잘 알고 있었다.
발렌타인 마법 대학의 학장을 갑자기 퇴임한 것도 그렇기때문에.
그런 프랑에게 아데라이도는 말을 계속한다.
「후후후, 머지않아서 말야. 그러니까 당신과 켈토우리중 어느 쪽인지 차기 이사장을 목표로 노력해!」
「후우……정말, 어머니도 참」
생각치못한 어머니의 고백에 반대로 놀라며 한숨을 토한 프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