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소녀 학원의 용병교사

제319화 「회한」

Platter 2019. 11. 2.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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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9화 「회한」


루우는 숙인 리베르트에게 더욱 말한다.


「너가 마르그리츠씨의 가게를 빼앗은 수법은, 정말로 네가 미워한 창세신 신관의 악역 행동과 전혀 다를게없어」


「이렇게 된건 신관 모두와 나는 한 패거리라는 것인가……최악이군. 그리고 더욱 할머니의 추억까지 부순건가……」


더욱 더, 한탄하며 낙담하는 리베르트.
그는 마치 자신의 오랜 상처를 스스로 손상시킨 기분이 들었다.


「그래, 너는 철인단의 수령이 살해당해서 분노를 느낀거잖아? 거칠어진 너에게 따듯함을 준 수령을 빼앗은 사람에게 분노를 느꼈잖아?」


「나는 부친 대신의 수령을 살해한 그 살인 청부업자와 동일한가……할머니……나를 죽이고 싶을 정도로 분노를 느끼겠지」


「하핫, 그렇게 미움받으며 사는 것과 감사받으며 사는 것 어느 쪽이 좋아?」


루우의 물음에 한숨을 토하며 대답하는 리베르트지만, 그 얼굴에는 체념의 표정이 떠올라있다.


「그거야 감사받아 사는 편이 좋지만……나를 이렇게 만든 건, 이 세상이야. 거기에 나는 부모의 얼굴도 알지못하게 태어나서 심하게 상식에 벗어나게 살아왔으니, 이미 늦었을거야」


그런 리베르트에게 루우는 온화한 표정인 채로, 천천히 고개를 옆으로 흔들었다.


「세상을 바꿔가자, 그 때문에 스스로 노력해서 살아가려고 뜻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여럿있어. 그것이 사람의 가능성을 꺼내는 행위라고 나는 생각해. 너도 같아……지금부터라도 늦지않았어. 만약 너가, 철인단 모두와 함께, 사람들에게 감사받으며 살아가고 싶다고 진심으로 바란다면 나는 기꺼이 손을 빌려줄게」


「너, 너, 아니……너가 손을 빌려준다고!? 너는 도대체 누구지?」


「내 이름을 말하기전에 맹세를 보여라. 너는 인생을 다시 할 수가 있어, 어때?」


「……알겠어. 나는 우선 그 할머니에게 사과하고 싶다. 그리고 할 수 있다면 인생을 다시 살고 싶어, 이제 사람에게 미움을 주고 미움을 받는 인생은 전적으로 질려」


「하핫, 그것을 듣고 싶었어. 내 이름은 루우, 루우·블런델. 우선은 너의 신체를 치유시켜서 회복시켜볼까」


그렇게 말하면 루우는 입에서 뭔가 흘러나왔다.
루우 특유의 신속을 자랑하는 호흡법이다.


「대지의 숨결인 바람이여, 대지의 주춧돌인 흙이여, 대지에 생명을 기르는 물이여, 그리고 대지의 혈류인 불이여. 나는 칭한다, 그 힘을! 나는 요구한다, 그 힘을! 그리고 나는 준다, 그 힘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가득 채워가는, 대지의 위안을! 자, 이 사람에게 그 은혜를 주게!」


루우가 주창한 것은 일찍이 풍촌에서 부상자를 단번에 치유해서, 회복시킨 광역형 회복 마법이었다.


「자비!」


철인단 본부의 바닥을 눈부실 정도로 빛이 감싸고, 오래된 건물 전체가 눈 깜짝할 순간에 휩싸여졌다.


「우, 우오옷! 시, 신체가!?」


루우에게 타격받았던 신체가 그와 이야기할때 조금 편해져있었지만, 지금의 마법으로 완전하게 전신을 가리는 통증이 사라져서, 신체가 가벼워졌다.


「너와 부하들은 이것으로 괜찮아. 그러면 재차 이야기를 계속 해볼까?」


「에? 부하들도 치유시키고 회복시켜준거야? 거기에 이야기의 계속이……라면?」


이야기의 계속이라고 듣고 리베르트는 당황한다.


「응, 우선 『나의 돈』을 말해보자. 룰렛으로 이긴 금화 약 46만매를 제대로 지불받자……하지만, 그만큼의 돈은 너희들에게는 없겠지?」


짓궃게 웃는 루우에게 무심코 정색을 하며 반론하는 리베르트다.


「없어, 그런 돈! 철인단이 가지고 있는 전재산은 그 반이 겨우야」


「하핫, 그러면 현금은 물론, 이 건물이나 너희들이 하고 있는 가게 모두 내가 압류할게. 불만은 없겠지. 이것은 내 정당한 권리이자, 원래 너희들이 지금까지 해온 방식이니까」


「…………알겠어, 마음대로 해줘」


「분하겠지? 자신이 했던 일이 자신에게 돌아온다. 이것이 인과응보, 이 괴로움과 분함을 잊지마. ……자, 여기서부터가 주제야. 너가 가지고 있는, 아니 가지고 있던 마르그리츠씨의 가게를 말해보자」


리베르트는 루우를 가만히 응시한다.
조금 전의 리베르트의 말에 거짓은 없다.
그도 그 불쌍한 노파에게 보상을 하고 싶었다.


「나는 마르그리츠씨에게 그 가게를 양보할거야. 라고 할까 그녀에게 반환해. 가게의 권리증과 열쇠는 금고안에 있지?」


루우의 물음에 대해 리베르트는 즉석에서 수긍했다.


「응, 그래. 금고안에 있어」


「그것을 가지고 너는 내일 아침, 나와 함께 마르그리츠씨를 만난다, 괜찮아?」


「내가 할머니에게……인가」


리베르트는 먼 눈을 하며 골똘히 생각한다.
그 나름대로 기분의 정리를 하고 있다.
여기서 루우는 바르바토스를 부른다.


「바르바!」


「루우님, 여기에!」


갑자기 나타나서 방의 한쪽 구석에 무릎꿇고 있는 거구의 남자를 보고 리베르트는 놀랬다.


「히!?」


「놀라지마! 그는 나의 종사야. 바르바, 오늘 밤중에 가게 준비를……알겠지?」


「잘 알겠습니다!」


루우의 지시에 또릿또릿 돌려주는 바르바토스를 리베르트는 방심한 것처럼 응시했다.


◇◆◇◆◇◆◇◆◇◆◇◆◇◆◇◆


블런델가 마차 안, 일요일 오전 10시 30분……


세인트헬레나의 거리를 쉼없이 달리는 마차의 차내에 있는 것은 루우의 처들과 마르그리츠·아르트나다.
어제, 루우의 저택에서 치료를 받고, 처들에게 주선도 받은 그녀는 체력적으로는 회복될 수가 있었다.


「그, 그래서 루우님은 무사하십니까?」


「네, 서방님은 괜찮습니다. 『가게』에서 기다리십니다」


마르그리츠의 걱정스러운 물음에 답한 것은 프랑이다.
그녀는 온화하게 미소짓고 있었다.
프랑을 비롯한 처들은 모두, 마르그리츠에 상냥한 시선을 걸치고 있다.
그런 그녀들을 보고 마르그리츠는 한숨을 토했다.


토요일 밤, 가게를 철인단으로부터 되찾겠다고 나간 루우는 결국 귀가하지 않았다.
마르그리츠는 루우가 걱정되서 견딜 수 없었다.
여하튼, 상대는 인정사정 없는 무법자 집단이다.
귀족다운? 그것도 마법사 루우가 단신으로 향했다.
처들이 걱정하지 않는 것이 이상하다고 마르그리츠는 생각한 정도다.


하지만 저택에 있는 루우의 처들은 마르그리츠의 걱정을 뒷전으로 그녀의 보살핌에 주력했다.
입욕하지 않았던 마르그리츠의 신체를 열심히 닦아주거나 식욕이 나온 마르그리츠에게 환자에게도 먹고 쉬운 식재료를 사용한 요리로 저녁식사를 같이 해줬다.
처들은 모두, 아름다운 것은 물론, 명랑하고 상냥한 아가씨들이며, 고독하게 살아온 마르그리츠에게 있어서 갑자기 많은 가족이 생긴 착각에 빠졌다.


응, 나……마치 꿈 속에 있는 느낌이네.


그리고 이튿날 아침……
아침식사 자리에서 은백색의 몸집이 작은 아가씨가 프랑으로 불리고 있는 금발의 아가씨에게 귀엣말하면 그녀는, 파앗 꽃이 핀 미소를 마르그리츠에게 보였다.


「마르그리츠님, 가게……서방님이 되찾으셨다고 해요」


───그러한 주고받음이 있어서, 지금 마르그리츠는 마차에 있다.


이윽고 마차는 일찍이 남편과 영위하고 있던 추억의 가게앞에 도착했다.
마부역의 은백색 소녀에 의해 문이 열리고 마르그리츠가 우선 본 것은 가게앞에서 땅에 엎드려서 조아리는 한 청년의 모습이었다.
그 얼굴을 마르그리츠는 본 기억이 있다.


「아, 당신은?」


「네……철인단의 리베르트입니다. 당신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생각해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에!?」


지나친 전개에 놀라는 마르그리츠.
그런 그녀의 시선에 다음으로 뛰어들어온 것은 땅에 엎드려서 조아리는 리베르트 옆에 선 장신의 루우 모습이었다.


「하핫, 약속은 지켰어. 마르그리츠씨」


「아, 아아아……」


루우의 모습을 보고, 안도하는 것과 동시에 마르그리츠의 눈에 눈물이 흘러넘쳐 왔다.


「안 돼, 우는 것은 아직 일러. 가게안을 봐줬으면 좋겠어」


루우에게 손이 당겨지며 잠금이 풀린 가게안을 보고 눈이 휘둥그레지는 마르그리츠.
늙은 그녀의 눈동자에 비친 것은, 깨끗하게 청소되고 마도구가 가득 늘어놓여진 점내다.


「아아아……이것은 옛, 옛날 그대로의 가게야……나와 남편의 가게야……아우우우」


눈물짓는 마르그리츠.
그녀의 영혼에 또 다시 죽은 남편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하하하, 내가 말한대로지? 너는 반드시 행복하게 살 수가 있어. 그러니까 단념하지 말라고, 마르그리츠. 또 머지않아 만나자고』


그것은 사랑하는 아내에게 아직도 살라고 격려하는 상냥한 목소리와 다름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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