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소녀 학원의 용병교사

제286화 「입대 지원」

Platter 2019. 10. 2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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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6화 「입대 지원」


루우·블런델 저택 루우의 방, 수요일 오후 11시……


방에 있는 것은 루우와 프랑 두 사람이다.
평소대로, 정열적으로 서로 사랑한 후의 왠지 나른한 한때……


「흐음……그 두 사람은 그런 일을 하고 있었네」


루우의 팔 베게에 작은 얼굴을 내민 프랑이 즐거워하며 중얼거렸다.
카산드라와 루네 보와데훌 자매가 부른 낮의 이야기를 루우로부터 듣고 프랑이 보인 반응이다.
프랑은 루우와 만났을 무렵을 생각해본다.


「서방님은 사실은 지금도 모험자가 되고 싶죠?」


「응, 솔직하게 말하면 해보고 싶다는 기분은 있어. 일찍이 할아버지가 모험자로서 온 세상을 여행한 것처럼 나도 여행해보고 싶어. 그렇지만……」


프랑의 질문에 루우는 재빠르게 수긍했다.
하지만 그 표정이 조금 흐린다.
그것이 조금 프랑에게는 신경이 쓰였다.


「그렇지만?」


「프랑, 너와 만났을 때와……그리고 지금과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 나는 그때처럼 혼자가 아니기 때문이야. 그러니까 만약 모험자가 되서 여행을 떠날때는 모두가 함께라고 생각하고 있어. 다만 너희들에게도 스스로의 꿈이 있어서 걷는 길도 있을거야, 나는 너희들의 의사를 존중하고 싶어」


루우는 변함없이 상냥하다.
하지만 프랑에게 있어서 그와 걸어갈 결의는 필요하다.


「……후후후. 우리들을 신경써주시는군요, 기쁩니다. 그렇지만 저에게는 알 수 있습니다. 우리들, 아내는 모두가 서방님과 떨어져사는 일은 상상도 할 수 없습니다. 서방님이 여행을 떠나실 때는 처들도 함께 여행을 떠날 때로, 만약 여행을 떠나실 결심이 나시면 언제라도 저에게 그렇게 말씀해주세요. 우리들은 일생, 서방님을 따라가며 이룰 각오니까요」


루우는 뜨겁게 말하는 프랑을 꼬옥 하고 껴안으면 「고마워」라고 중얼거렸다.
애정을 담아서 껴안겨진 프랑은 기쁜듯이 미소짓고, 루우에게 묻는다.


「서방님……그래서 루네 선생님들의 건은 어떻게 하실 생각이십니까?」


「응, 내가 거절해도 그녀들은 트레저 헌터를 계속할거야. 그러면 내가 호위역도 겸해서 참가하려고 생각하고 있어. 그녀들은 평상시부터 기질도 알려져있고, 그밖에도 다양한 메리트가 있다는 생각도 드니까」


루우가 참가의 의사를 표명하면 프랑도 납득하며 수긍했다.


「그렇게 말씀하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럼 저도 당연히 참가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특별 참가범위』로서 모라루양에게 부탁해볼까요」


프랑의 제안에 루우도 납득하지만 다른 처들의 일이 조금 신경이 쓰였다.


「하핫, 그렇네. 지젤 근처가 투덜투덜 말하겠지만 유감스럽지만 이번에는 『국가 공무원 한정』이니까」


「후후후, 분해하는 모습이 눈에 떠오르네요. 불쌍하지만 그녀에게는 마법 대학 수험 준비도 있고 내년 이후의 참가군요」


그 중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면 절대로 참가하고 싶다고 주장할 지젤을 상상하며 두 사람은 즐거워하며 웃는다.


「그렇게 설득해도, 그 녀석은 납득하지 않고 투덜투덜 말하겠네」


「뭐 대학에 들어가면 지금보다는 시간에 여유를 가질 수 있으니 우리들 아내중에서 희망자를 데리고 가는 것은 있어……요. 어차피 대숙부님도 트레저 헌터를 한다면 버트랜드에서 모험자가 되라고 말씀하실 것 같고……」


「하핫, 확실히. 응, 기대되네! 두근두근 해왔어. 그렇게 생각하면 프랑, 또 너를 사랑하고 싶어졌어」


앞으로를 생각해서 루우의 표정이 기대감으로 확 밝아진다.
그는 역시 그런 성품이다.
그런 루우를 프랑도 정말 좋아한다.


「서방님도 참 큰 아이같네요……그렇지만 두근두근 하네요, 저도! 아무래도 서방님을 닮아가네요. 후후후, 좀 더 사랑해주세요, 서방님!」


루우의 씩씩한 팔이 프랑을 처음에는 상냥하게, 그리고 서서히 강하게 껴안았다.
그를 받아들이는 프랑의 신체는 마치 신이 심혈담아서 만든 예술품처럼 아름답다.
정열적인 키스를 주고 받아서 침대에 쓰러지는 두 사람의 그림자는 이윽고 하나가 되서, 난폭한 숨결은 이윽고 어둠에 녹아갔다.


◇◆◇◆◇◆◇◆◇◆◇◆◇◆◇◆


마법 여자 학원 연구동 루우·블런델 연구실내, 목요일 오후 3시 15분……


똑똑!


「응, 들어와줘」


밖에서 노크가 들려서 상대에게 입실의 허가를 준 루우.


문이 열리고, 루우를 방문해온 것은 루네·보와데훌이다.
그녀는 자신의 연구실에 비해 너무도 살풍경한 방을 보고 긴장했다.
연구용의 자료는 물론, 책꽂이에 책의 한권도 두지않은 탓이다.


「보기좋게 아무것도 없네요」


「응, 학원에서 주어진지 얼마되지 않았으니까. 지금부터 꾸미려고 생각중이야」


루우는 한쪽 눈을 감으면 온화하게 미소지었다.


「오늘, 저를 부른 이유는 어제의 대답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도 괜찮을까요?」


어제 두 사람은 루우에게 트레저 헌터로 권했다.
즉 카산드라가 말하는 『보와데훌·트레저 헌터대』입대의 대답의 건이다.
루우의 대답은 루네들 자매의 예상대로였다.


「응, 그래. 기꺼이 입대할게. 결정 포즈는 있어?」


루우에게 갑자기 이상한 말을 들었으므로 루네는 이상하다는 듯한 표정을 띄운다.


「결정 포즈?」


「자, 카산드라씨가 하고 있었잖아? 그거야」


어제, 언니인 카산드라가 이상한 포즈를 취하고 있던 것을 떠올리며 루네는 쓴웃음지었다.


「하하하하, 그거 말씀하시나요? 그런건 없어요! 매우 부끄러우니까. 뭐 언니는 그렇게 괴짜지만 결코 성악이 아닙니다」


루네는 언니를 보충하면 루우의 얼굴을 가만히 응시했다.
아직도 그에게는 할말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과 이쪽에서 부탁이 있어」


「부탁?」


「응, 입대 후보자가 그 밖에도 있어. 프란시스카 교장 대리야」


루우의 말에 루네는 의외라는 표정을 띄운다.


「에엣, 그녀가!? 어째서 또?」


「응, 어젯밤 말해보면 내가 참가한다면 꼭 자신도! 라는 일이 되서 말야. 곤란한거야?」


프랑과 보와데훌 자매간에는 아무런 갈등도 없다.
적어도 루우는 프랑으로부터는 듣지않았다.


「아, 아니 곤란하지는 않지만……예상외입니다」


「예상외?」


예상외……루네는 그렇게 생각한 이유를 조용하게 말하기 시작했다.


「네. 루우 선생님, 당신과 만나기 전의 그녀는 매우 내향적이고 얌전한 분위기였습니다. 감정도 겉으로 내지않았고……옛 별명은……알고 계시죠?」


「응, 알고 있어. 그렇지만 그녀의 본질은 달라」


프랑 본래의 상냥하게 배려가 있는 성격, 밝은 인품……그것을 다른 사람에게도 알아줬으면 해.
루우는 눈앞의 루네에게 그렇게 생각했다.
그런 루우의 생각에 루네도 동의한다.


「그렇네요. 그녀는 변했습니다, 당신이 이 학원에 오고서 크게 변했습니다. 아름다움과 상냥함으로 흘러넘쳐서 이미 아무도 그녀를 그 별명으로 부르는 사람은 없네요……다만 저에게는 이전의 인상이 강했기 때문에 당신이 있다고는 해도, 자청하여 참가하는 것에 놀랐을 뿐입니다」


「하핫, 그러면 지금의 프랑이 본래의 프랑이라는 것으로 이해해주지 않을래. 그래서 중요한 입대는 OK일까?」


「그녀는 뛰어난 마법사니까, 대환영이에요」


루네의 대답을 들은 루우는 기쁜듯이 「고마워」라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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