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1화 「이계에서의 훈련③」
제151화 「이계에서의 훈련③」
오레리의 모습이 안보이게 되었으므로 지젤, 나디아, 그리고 조제핀은 걱정스럽게 주위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루우만은 태연하게 하고 있다.
『괜찮아. 오레리는 물의 마법사로서 각성했기 때문에. 그녀는 저기에 있어』
루우가 가리킨 방위를 보면 아득히 저쪽의 수중을 오레리가 변함없이 인어처럼 우아하고 느긋하고 평안하게 헤엄치고 있었다.
『서방님, 어떻게 된거야, 저건?』
지젤이 그것을 보며 이상하다는 듯이 묻는다.
『간단해. 오레리는 물의 마법사로서 각성의 한 걸음을 내디뎠어. 그녀에게는 물의 정령인 운디네의 가호가 있어. 그 힘으로 수중에서의 신체 사용법이 발군으로 능숙해진 것과 거기에 따른 이동 속도가 현저하게 늘어난 거야』
물의 마법사로서 각성!?
운디네의 가호?
그것들을 들은 지젤은 상당한 쇼크를 받았다.
『우우우, 나도 오레리와 같은 물속성의 마법사인데……이제 그녀에게 완전하게 뒤쳐져버리는 건가』
한탄하는 지젤에게 조제핀이 말한다.
『지젤 언니, 나는 바람 속성이기 때문에 운디네는 볼 수 없습니다만, 조금 전 프랑 언니에게 실프가 도와주는 것은 보였어요. 모두, 계속 팔을 올리고 있어요, 우리들도 질 수 없네요』
『에에엣! 확실히 프랑 언니는 불마법 적성이었지. ……이런 일은 프랑 언니는 복수 속성 마법 사용자라는 건가?』
프랑이 복수 속성 마법 사용자라는 것을 듣고 더욱 쇼크를 받는 지젤.
『응, 프랑은 이미 바람의 정령(실프)의 축복을 받고 있어. 응, 틀림없어. 기본적으로는 불속성이 강하겠지만』
루우의 말을 들은 지젤이 주먹을 꽉 쥔다.
『오오옷! 모두 굉장하다, 굉장해! 불타 와, 나는 불타왔어!』
『불타온다고? 지젤, 너는 물속성 마법사잖아?』
방해하는 나디아에게 지젤은 성실한 표정으로 고개를 옆으로 흔들었다.
『달라! 나디아. 그런 일은 아니야. 기합을 넣으려고 하는거야』
『그렇다면, 보통으로 그러면 괜찮지 않을까. 서방님, 아마 시간도 없을테고 얼른 가자』
나디아가 결론지은 것처럼 그렇게 말하지만, 다음은 조제핀의 차례라고 재촉했다.
『서방님, 조제는 부탁이 있습니다』
나디아에게 촉구받은 조제핀이지만 안타까운 듯이 루우를 응시하고 있다.
그리고 일순간 망설였지만, 각오를 결정한 것처럼 입을 연다.
『나도 나디아 언니처럼 서방님에게 안겨져서, 그 위에서 칭찬받고 싶어요』
조제핀은 호흡법 이상으로 루우에 안기고 싶어서, 자신이 릴렉스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알겠어. 조제, 와!』
『네!』
큰 대답과 함께 조제핀은 루우의 가슴에 뛰어들었다.
『너는 심신이 모두 우수하고, 매우 아름다워. 정말로 좋은 여자로, 내 중요한 아내야, 조제. 게다가, 바람 마법사로의 길을 순조롭게 걷고 있어. 앞으로도 힘내라! 나는 언제나 너의 옆에 있어』
『네, 네! 조제는……조제는 서방님의 힘이 되도록 노력해요. 그리고 조금 전 나디아 언니가 말씀하신 것처럼……그, 서, 서방님의 사랑스러운 아이를 노력해서 낳을테니까』
『알겠어! 사랑스러운 아이를 낳아줘, 조제』
『네! 노력하겠습니다!』
조제핀은 다시 한번 루우를 응시하며 포옹을 받으면, 그로부터 떨어져서 자세를 바로잡았다.
그리고 소리높이 언령을 주창했다.
『바람의 정령(실프)이여! 아름다운 바람의 정령이여! 나, 조제핀·개로와의 앞에 나타나서, 너의 가호를 주게』
그것을 들은 지젤과 나디아가 「에엣!」하고 놀랐다.
조제핀이 바람의 정령(실프)이 보이면 무심코 들은체만체 하고 있었지만, 설마 소환까지 할 수 있다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내 선배로서의 긍지가 엉망이다.
이래서야 나, 입장이 없어.
루우에게는 지젤과 나디아 두 사람 마음의 절규가 들리고 있다.
그 사이에 조제핀에게는 바람의 정령(실프)이 강림했다.
그런 조제핀을 본 지젤이 발을 동동 구른다.
『나디아! 너의 속성은 바람이야. 조제에게 강림하고 있는 바람의 정령(실프)을 볼 수는 없지않아?』
『우우우, 분하지만……나에게는 안보인다, 안보여! 뭔가의 기색은 느껴지지만』
두 사람은 후배에게 추월당해서 괴롭다.
조제핀의 모습을 가만히 분한 듯이 응시하고 있다.
잠시 동안 눈을 감은 조제핀의 신체가 흔들리면서 수중을 상승했다.
이 움직임은 조금 전의 프랑과 마찬가지다.
조제핀은 루우들로부터 떨어져간다.
그리고 그 모습은 작아져서, 이윽고 안보이게 되었다.
그녀는 바람의 정령(실프)의 가호에 의해서, 이 넓은 이계의 바다에 몸을 맡기고 마음껏 감돌고 있다.
이후 남겨진 것은 루우와 지젤, 나디아의 3명이다.
『우우우, 그러면, 그러면 다음은 나디아야. 나는 마지막으로 좋아』
그런 상태에서도 친구를 생각해주는 지젤.
루우는 생긋 웃으면 나머지 모두와 함께 수행을 하려고 지젤과 나디아의 두 사람을 부른다.
3명이───수행을?
놀라는 두 사람.
『와, 지젤, 나디아』
하지만 아직 후배들에게 뒤쳐진 일이 영향을 주고 있다.
이를 악무는 지젤과, 괴로운 표정을 짓는 나디아.
그런 두 사람이 분함을 부딪치도록 루우의 가슴에 뛰어들었다.
『지젤, 너는 상냥한 아가씨야. 너가 동정심으로 가득 차고 흘러넘친 아가씨라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어. 지기를 싫어해서 승부를 끝까지 버리지않는 것도 말야』
루우가 그렇게 말하면 지젤은 고개를 옆으로 흔든다.
『달라, 서방님. 나는 완고하고 마음이 작은 인간이야. 나디아가 악마에게 습격당했던, 그 때도 자신의 세계에 두문불출 해버려서, 서방님의 도움이 없었으면, 스스로의 인생을 내던졌어──감사하고 있어, 아니 그런 말은 진부해. 나는 서방님을 좋아해서 견딜 수 없어』
그 말을 들은 나디아는 입다물고 수긍했다.
자신도 마찬가지며, 이번에는 지젤에게 상냥하게 해주라는 것처럼……
『좋아, 3명이 함께 수행을 하자. 두 사람, 내 손을 와서 잡아줘』
지젤이 루우의 오른손을 단단히 잡으면, 나디아가 루우의 왼손을 꽉 잡았다.
『조금 자극이 강하지만 참아라. 내가 지금, 마력파(오라)를 보낸다』
루우는 그렇게 말하면 연결된 손으로부터 지젤과 나디아, 각각에게 마력파를 보냈다.
따끔따끔 전신이 저리지만, 뭔가 이상한 감각이 두 사람을 붙잡고 있다.
이윽고 그녀들의 시야에는 누구도 존재하고 있지 않았는데, 누군가가 있는 기색을 느끼게 됐다.
그리고 쿡쿡하고 의미있는 웃음을 흘리는 여성의 목소리도 들려왔다.
『누, 누구야!?』 『누, 누구?』
누군가의 기색과 소리에 무심코 준비하는 지젤과 나디아.
『두 사람, 긴장해. 그렇게 단단하면 상대가 가버리겠어』
루우가 웃으면서 말하지만, 아무것도 없는 공간을 응시했다.
그러자 무슨 일일까.
일어난 것은, 그것은 이상한 광경이었다.
수중 두곳도 불가사의하게 찢어져서, 각각 갈라진 곳으로부터 1명씩 몸집이 작은 아름다운 여자가 손을 흔들면서 나타났다.
그 2명이 인간이 아닌 것은 지젤과 나디아가 봐도 분명하다.
피부가 비칠 정도로 얇은 옷감을 감은 밤색이 긴 머리카락을 나부끼게 한 가녀린 아름다운 여성.
지젤은 그녀에게 자신과 동일한 친근한 분위기를 느꼈다.
『호, 혹시……당신은 물의 정령(운디네)인가?』
나타난 밤색의 머리카락의 여자는 생긋 웃으면 크게 수긍했다.
한편은 허리까지 편 긴 금발의 여자는 이목구비가 갖춰진 얼굴을 하고 있어서, 특히 그 푸른 눈은 아름다웠다.
그녀도 또 날씬한 몸매의 신체에 투명한 광택이 있는 옷감을 감고 있었다.
이번에는 나디아가 쉰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아, 당신은 바람의 정령(실프)이야?』
나타난 금발의 여자는 작은 손을 내밀어서, 사랑스러운 엄지를 세우고 있다.
2명은 감동이 넘쳐서, 그 이상 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그런 두 사람을 본 루우는 상냥하게 지켜보면서 속삭였다.
『하핫, 정령을 놀래키기 때문에 작은 소리로 대화하자. 지금은 내 힘으로 그녀들을 불렀어. 너희들에게도 정령을 실감받기 위해서』
다만───하고 루우는 드물게 어려운 표정이 됐다.
『마법은 소질과 궁합의 문제는 피해서 통과할 수 없어. 모두, 같은 재능이라고 말할 수는 없어. 지젤, 너는 그것을 마법 무도부의 연습으로 실감하고 있을거야. 지젤은 나디아가 될 수 없고, 나디아는 지젤이 될 수 없어. 하지만 너희들에게는 아직도 훌륭한 재능이 잠자고 있는, 그것은 확실해. 나는 그것을 상기시키기 위해서 최대한 백업할게』
그것을 들은 지젤은 알겠다고 작게 수긍한다.
하지만 지젤이 좋은 곳은 불굴의 투지다.
『서방님이 말씀하시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나는 누구에게도 지고 싶지 않고, 적극적으로 발버둥치고 싶어. 끝까지 단념하지 않고』
『응, 너의 그 말을 들어서 안심했어. 힘내라, 지젤』
루우는 지젤의 말에 수긍하면서, 나디아를 본다.
나디아도 지젤의 말에 공감하고 있어서, 그 눈초리가 길게 째진 다갈색의 눈으로부터 발해지는 강한 시선으로 루우에게는 충분히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