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소녀 학원의 용병교사

제120화 「재기」

Platter 2018. 3. 21. 16:53
반응형

제120화 「재기」


「후작을 어떻게 했나? 설마 죽였나?」


놀란 제랄이 물어도 루우는 고개를 저을 뿐이다.


「죽이지는 않았어. 다만 후작은 잠시 눈을 뜨지 못하겠지만. 잠시 의식을 되찾았을 때 그는 모든 것을 자백해서 죄를 인정하고 갚게 될거야. 거기에 이 저택에 향하는 많은 『마음』이 느껴지는데. 아마 라이언 백작의 부하인 기사들이겠지」


그리고 루우는 제랄과 아르노르트에게 재차 재촉했다.


「저런 남자의 일보다 학원에 가서 조제에게 무사한 얼굴을 보여주자」


그것을 들으며 지금까지 입다물고 있던 아르노르트가 입을 열었다.


「주인님, 저도 조제핀님이 신경이 쓰입니다. 여기는 루우님과 함께 갑시다」


루우와 아르노르트로부터 듣고 간신히 제랄도 수긍했다.

그리고 또 루우가 대지의 정령(노움)을 호출하면 세 사람의 모습은 눈 깜짝할 순간에 사라져 버렸다.


───제랄과 아르노르트가 근처를 보면 또다시 경치가 변했다.

조금 앞서 마법 여자 학원의 정문이 보이고 있어서 두 사람은 놀라서 잠시 굳어져 있다.


「자, 갈까」


다시 루우에게 재촉받고 걷기 시작한 두 사람.

두 사람의 뒤에서 걷는 루우의 손가락이 깜짝 울렸다.

경호의 기사에게 사용한 「망각」의 마법이다.

이것으로 제랄과 아르노르트의 기억은 루우가 지정한 부분만큼 애매하게 된다.

그다지 두 사람을 믿지 않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특히 제랄은 「공인」이다.

그가 신랑의 자랑이라는 형태로 무심코 잘못 발설하면 서로가 불행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윽고 정문에 도착한 세 사람.

경호의 기사가 루우를 인정하면 가장 먼저 달려들어 왔다.


「루우님, 무사했군요! 아, 개로와 각하도!」


나는 그 다음인가? 라고 쓴웃음 짓는 제랄이었지만, 기사에게 조제핀의 소재를 추궁했다.


「조금 전, 학생의 한명이 연락을 해와서 아가씨는 의식을 되찾고 건강하다고 합니다」


「의식을? 무슨 말이지, 루우」


기사에게 선도되어 루우에게 사정을 들으면서 다시 걷기 시작한 두 사람.

거기서 루우는 다니엘의 장자 고체가 와서 토해낸 폭언이 근원으로 조제핀이 기절했다고 이야기했다.

조금 전까지 후작에게 너그로움을 보이고 있던 제랄이었지만, 조제핀이 받은 처사에는 격노했다.


「그런가……용서하지 않아, 알도원!」


「뭐, 지금쯤 놈은 말 그대로 지옥을 보고 있을테니까」


주먹을 꽉 쥐고, 분노가 수습되지 않는 모습의 제랄이었지만, 이윽고 구호실에 도착하면 사랑스런 딸의 이름을 부르며, 도중에 뛰어들었다.


「조제!」


아르노르트도 손녀와 다름없이 귀여워하던 조제의 모습이 걱정되서 주인의 뒤를 이었다.


「아가씨!」


「아버님! 할아범!」


이렇게 해서 세 사람은 눈물을 흘리며 서로의 무사를 확인했다.


◇◆◇◆◇◆◇◆◇◆◇◆◇◆◇◆


마법 여자 학원 오후 2시……


「그럼 저는 저택이 걱정이므로 한발 앞서 돌아갑니다」


집사의 아르노르트는 조제가 무사한 것을 확인하면 호위의 기사수명을 수반해서, 한발 앞서 마차로 개로와 백작의 저택으로 돌아갔다.

지금, 저택의 부재중을 지키고 있는 것은 모라루와 케르베로스라는 콤비다.

유감스럽지만 매수된 고용인들은 해고한 다음 벌을 받게 된다.

하지만 제랄은 그들의 벌이 『왕도 거주지에서 추방당하는 것』정도에 그치는 것을 바라고 있다.

그들과 같이 약한 입장의 인간은 기본적으로, 혹독한 처벌에는 상처가 크기 때문이다.


아르노르트가 학원을 출발해서 곧바로 이사장실에 불린 제랄은 아데라이도를 방문하고 있었다.

편히 쉬도록 들은 제랄은 팔걸이가 있는 의자(소파)에 앉아서 아데라이도에게 홍차와 다과를 받고 있었다.


「조제도 오후에는 수업에 나올 수 있어서 다행이네요」


「드메르 백작, 당신이 그 아이를 조제라고 부른다고는……」


「네, 제 딸 프란시스카 뿐만이 아니라 지젤도 나디아도 그리고 오레리라는 평민의 아가씨도 루우를 통해서 모두, 제 딸이 됐어요. 그리고 이번에는 조제도 말이고. 떠들썩하게 되서 정말로 기뻐요」


아데라이도에게 있어서는 확실히 그렇겠지.

하지만 자신은……조제가 나가면 아르노르트와 둘이서 외로운 생활이 기다리고 있다.

그렇게 생각하면 그의 마음은 개이지 않았다.


「어머, 안색이 좋지 않네요. 그렇지만 개로와 백작, 당신도 지금부터 우리들 가족의 일원이에요」


「하하하, 그것은 영광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렇게 말하면서 제랄은 완전히 건성이다.

그런 그를 본 아데라이도는 「백부님」이라고 문을 향해서 말을 걸었다.


「백부님?」


의아스러운 얼굴을 하며 문의 방위를 향한 제랄이었지만, 노크도 없이 열린 문의 저 편에 서 있는 인물을 확인하면 확 숨을 삼켰다.


「대, 대공 각하!」


「개로와, 그렇게 호들갑스러운 이름이 아니고 에드몬으로 괜찮다」


성큼성큼 방에 들어 온 에드몬은 제랄이 앉아 있는 맞은 편의 팔걸이 의자(소파)에 몸을 내던지듯이 앉았다.


「뭐 편하게 있어라, 개로와」


「네, 네엣!」


「너의 진퇴의 건은 취소다. 거기에 더해서 부모는 지금부터 내가 되주지」


「그, 그것은!?」


갑작스러운 에드몬의 발언에 제랄은 당황하고 있었다.


「폐하께는 내가 말을 해두는 것으로, 괜찮나?」


자신에게 시선을 느낀 제랄이었지만, 그 쪽을 보면 아데라이도가 천천히 수긍하고 있다.


「네엣! 감사합니다」


「뭔가 곤란한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말하는 것이 좋다. 그 대신 나는 혹사시킬테니」


에드몬이 기대되고 있는 인재에게는 대단한 일량을 부과한다고, 제랄 만이 아닌 이 발렌타인의 귀족들에게는 유명한 이야기다.

그러니까야말로!

제랄은 반대로 투지가 솟아 올라왔다.


「어떻게라도!」


버리는 신이 있으면 줍는 신이 있어……

귀족으로서 끝났다고 생각한 자신이 또 재기해서 마음껏 일할 수 있다.


은퇴는 당분간, 철회다.


제랄은 상쾌로 한 얼굴로 그렇게 결의하고 있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