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소녀 학원의 용병교사

제30화 「피로」

Platter 2018. 1. 7.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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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화 「피로」


「그럼, 블런델 선생님의 자리는 여기야」 


프랑의 지시로 교무실 2개의 열로 비어있던 다른 한쪽의 가장 끝 자리가 루우에게 주어졌다. 

옆이 아드리누, 그 옆이 조금 전, 암소같은 가슴이라고 루우에게 들은 리리아누다. 


「미안했어」 


「이제 괜찮아. 그렇지만 비유가……」 


솔직하게 사과하는 루우에게 리리아누는 손을 가로저었다. 


루우의 표현이야말로 문제였지만, 리리아누는 남성이 의식하고도 남을 자신의 가슴의 매력은 충분히 자각하고 있다. 


거기에 나타나서, 루우의 지원을 한 것은 켈토우리다. 


「브류레 선생님, 실은 루우는 일방적으로 나쁘다고 할 것은 아니에요」 


「네? 교감. 그것은 도대체 무슨 말입니까?」 


의아스러운 얼굴을 하는 리리아누에 대해서, 켈토우리는 표정 하나 바꾸지 않은 채 계속 단언한다. 


「네, 우리 아루부 안에서 조금 전의 비유는 최대의 칭찬이랍니다」 


「에으음, 자세히 들려주시겠습니까?」 


변함없이 의아스러운 표정의 리리아누의 요망에, 켈토우리는 천천히 이야기를 시작한다. 


여성은 태초로부터 풍요의 상징이다. 

하지만 아루부들은 기본적으로 가녀리지만, 풍부한 가슴을 신격화된 여성의 상징으로 요구하는 경향이 강했다고 한다. 


기본적으로는 숲속에 거주해서 가축을 가지지 않는 그들이, 

인간이 사역하는 암소의 가슴을 봤을 때 풍요의 여신의 이미지를 가진 것은 결코 이상하지 않다. 

그 결과, 암소같은 풍만한 가슴의 모양은 『풍요의 여신』의 비유가 되었다고 한다. 


켈토우리에게서 『여신』이라고 들은 리리아누의 태도는 일변했다. 

넘쳐흐르는 미소를 띄우며, 루우에게 속삭였다. 


「우후후, 루우 선생님. 무슨 일이 있으면 저에게 상담해주세요」 


프랑도 켈토우리의 설명을 듣고, 루우가 괘씸한 마음으로 발언한 것이 아니라는 것에 안심은 했지만, 왠지 복잡한 심정은 남았다. 

켈토우리가 선명하게 루우의 지원을 한 것에 비해서, 자신은 루우를 질책한 것 뿐이기 때문이다. 


완전히 기분이 좋아져서 추파를 보내는 리리아누에게, 루우는 일례하고, 의자에 앉는다. 


그리고 조용히 수납의 팔찌에서, 단숨에 10수십권의 교과서를 꺼내서 탁상에 늘어놓기 시작했다. 

낸 것은 교과서에 그치지 않고, 필기 용구, 홍차를 마시기 위한 컵까지 다양한 것이 탁상에 나란히 가다. 


그것을 무심코 바라보던 몇명의 사람으로부터 놀라움의 소리가 흘러나왔다. 


「엣?」「뭐야?」 


「거, 거짓말!?」「저것은!?」 


「에으음……그건 수납의 마도구가 아닙니까?」 


놀라는 여교사들에게 신인의 아도리누는 신기한 얼굴로 묻는다. 

그런 아도리누에게, 놀라움의 표정으로 고개를 옆으로 흔든 것은, 마도구 연구 수업을 맡은 크로티르드였다. 


「무슨 말을 하고 있어! 보통의 수납 마도구와 비교하면 현격한 차이야」 


「그래, 그대로 입니다!」 


맞장구를 친 것은 보와데후루 자매 중 동생 르네다. 


「수납의 마법은 사용할 때 상당히 시간이 걸려. 출납 시에는 복잡한 마법식을 그때마다 주창하게 되는데 그는 시원스럽게 꺼냈지?」 


르네들의 놀라움은 그만큼 눈에 띄지 않는다. 


「그의 수납 마도구는 팔찌라는 컴팩트한 크기지? 그 모습이라면 아직 여유가 있을 듯 하고, 

저런 수납량이 많은 것은 항간에는 도저히 없는 거야」 


유일하게, 고대의 유적에서 저런 물건은 발견되는 일도 있지만, 확률은 낮다. 

그녀들이 놀라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크로티르드는 더 참을 수 없었다. 


「블런델 선생님, 그것은 고대의 유물(아티팩트)같은 것입니까? 그런 것 치고는 비교적 새로운 팔찌입니다만」 


크로티르드는 흥미진진한 모습으로 루우의 팔찌를 묻지만, 그의 대답에 더욱 경악했다. 


「하핫, 나는 루우라고 불러주지 않겠나」 


루우는 쾌활하게 대답을 하지만, 크로티르드들의 시선이 자신의 팔찌에 모인 것을 보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응? 이 팔찌인가? 이것은 자작(…)이야」 


루우가 스스로 만든 마도구라는 것을 알리면 크로티르드와 르네로부터 더욱 놀라움의 소리가 흘러나왔다. 


「자, 자작!?」 


「에에엣!?」 


「아아, 아루부가 만든 미스릴의 팔찌에 내가 부여 마법을 건 마도구야. 하나하나 마법식을 주창하지 않아도 

팔찌에 등록한 자신의 마력파를 담는 것만으로 이미 수납한 물건을, 꺼내고 싶은 대로 대응할 수 있게 되어있어」 


루우는 자신이 터무니없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것에 깨닫지 못한다. 


「아아……정말!」 


프랑은 골머리를 앓지만, 아데라이도는 즐거워하며 웃고 있다. 


능력을 보이지 않으려고 했지만, 수납의 팔찌가 부여 마법 최대 능력이라는 

기준으로 보이는 것은 아데라이도와의 사이의 약속으로 매듭지었던 일이다. 


팔찌의 능력은 기사대가 함구령을 내려줬지만, 사건의 줄거리나 

그때 신고한 루우가 사용한 마법과 함께 언젠가는 공개적으로 노출되면 아데라이도도 단념하게 된다. 


어머니의 낮은 웃음소리에 무심코 프랑이 눈길을 돌린다. 


「괜찮아」 


아데라이도는 살그머니 속삭였다. 


루우의 말을 들은 크로티르드와 르네가, 눈앞에 있던 리리아누를 제치고 루우에게 양해를 구하고 팔찌를 흥미롭게 만지고 있었다. 


두 사람에게 밀려난 형태의 리리아누는 뺨을 부풀리고 뾰로통 해지고 있다. 


「우, 우리도 다소의 부여 마법은 사용할 수 있지만, 여기까지의 것은 무리야」 


「그, 그래요!」 


크로티르드가 쉰 목소리로 말하고, 르네도 동의했다. 


「다음에, 꼭 가르쳐 줘!」 


「그래그래, 꼭!」 


루우에게 강요해오는 크로티르드와 르네의 두 사람…… 

거기에 또 켈토우리가 화려한 소리를 내서, 양손을 두드리며 각자에게 자리에 앉도록 명한다. 


「여러분! 원래 내일부터 춘계 강습의 준비를 위해서 출근하고 있으니까 업무로 돌아가주세요!」 


켈토우리의 주의 권고를 들은 크로티르드와 르네는, 부득이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서, 일을 시작했다. 


◇◆◇◆◇◆◇◆◇◆◇◆◇◆◇◆ 


「루우 선생님! 나중에 교감실로 오세요!」 


굳은 표정을 무너뜨리지 않고, 루우에게 귀엣말로 속삭이고 켈토우리는 떠나간다. 


아데라이도와 프랑도 교무실을 나와서, 각각의 방에 돌아가면, 이번에는 루우가 있는 곳에 보와데후루 자매의 언니, 카산드라가 왔다. 

지금까지의 대화나 루우의 이형이라고 말할 수 있는 풍모에 흥미진진한 느낌이다. 


「루우 선생님은 전문 학과의 무엇을 가르칩니까?」 


여동생 르네가 재빠르게 언니에게 말한다. 


「무엇을, 말하고 있어. 언니, 이런 훌륭한 부여 마법을 할 수 있는걸. 마도구 연구로 정해져 있잖아?」 


「당신은 입다물어요!」 


카산드라는 손으로 여동생을 억제하고, 다시「가르쳐 줘」라고 열정적으로 물어온다. 


「나의 전공 과목은 마법 공격 기술과 소환술이야」 


그녀의 물음에 답한 루우였지만, 그러고 보니 이 카산드라와는 담당 과목이 같다는 것을 떠올렸다. 

담당 학과가 같다는 것을 알게 되면 그녀는 형형하게 눈을 빛내기 시작했다. 


「오옷! 같은건가아! 좋아~~, 루우 선생님, 저와 마법의 승부……아야아!」 


비명이 오른 것은──언니, 적당히 해라고 르네가 애용하는 마법 지팡이로 카산드라의 다리 정강이를 힘껏 때린 것이다. 


「정말로 루우 선생님, 미안해요, 이 사람 금방 주위가 안 보이게 되어버려서」 


르네는 통증에 몸부림치는 카산드라를 일체 무시하고 사과했다. 


「일을 계속해 주세요」 


르네는 생긋 웃고 있다. 

그러는 사이에 주임의 신디도 왔다. 


「어머어머 루우군, 인기가 많네. 그런데 전문이 마법 공격 기술과 소환술이라면 맞춤 연습을 해둬야지. 

교과서의 내용은 파악하고 있지? 루우군의 속성의 적성과 준적성은?」 


「으~음, 확실히 불속성이 적성이고 바람 속성이 준적성이야」 


「헤에? 이사장이나 교장과도 같네. 전문 학과, 특히 속성이 관계할 때는 

부담임이 담당 학급의 울타리를 넘어서 지원하는 것이 많아. 올해는 아도리누씨와 너네」 


「알겠다」 


이 마법 소녀 학원에서 부담임은 기본, 베테랑 교사에게 붙어서 수업 방법을 배우는 견습과 같은 존재지만, 

루우는 프랑의 수행원이라는 관계도 있어서, 일단 프랑의 부담임으로 되어있다. 

루우의 담당인 마법 공격 기술과 소환술은 신디, 카산드라가 담당이라서 그녀들의 수업을 도울 기회가 있다는 것이다. 


아직 아픈 정강이를 문지르면서, 카산드라가 엄지 손가락을 세우고, 배시시 웃는다. 


엄지 손가락을 세운 것은 수업을 도움받아서 기쁘다기보다는, 

손가락질 당할 일 없이 당당하게 승부할 수 있다는 기쁨으로부터 온 것 같다. 

어떤 의미를 알기 쉬운 성격이다. 


「루우군, 당신 슬슬 교감실에 가지 않으면 곤란하지 않을까?」 


신디가 장난스럽게 웃으며 말하면, 루우도 아 그렇구나라고 중얼거리고 허리를 올렸다. 

루우는 신디에게 인사를 하고, 교무실에 있는 모두에게 고개를 숙이고 교무실을 떠났다. 


교무실을 나오면 프랑이 서있다. 

루우가 켈토우리와 어떤 대화를 할지 신경이 쓰이는 모양이다. 


걱정하지 말라는 듯이 손을 흔들며, 루우는 교감실 문을 노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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