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화 「재회」
제16화 「재회」
오후 2시에 내방하는 왕국 기사대 대장의 라이언 경의 작위는 아데라이도와 같은 백작이며, 왕도 기사대를 총괄하는 책임자다.
이번에, 프랑의 호위를 맡아서 전사한 기사들의 상관이다.
「저택에서 협의하기보다는, 여기서 라이언 백작과 어떻게 이야기할지 협의해두자」
아데라이도가 루우와 프랑을 보고 입을 연다.
「라이언 경은 나의 소꿉친구이며, 죽은 남편의 한때 부하이며, 친한 친구였어. 그의 부인은 이 학교의 주임인 신디·라이언 선생님이야」
어머니의 말에 프랑도 수긍하고 있다.
「지금은 나에 대해 이것저것 걱정해주고 있어. 딸 프랑의 일 마찬가지로.
내가 세상에서는 마법 바보라고 알려져 있으니 걱정하고 있는거야」
아데라이도는 쓴웃음을 지으며 미간에 주름을 보냈다.
다만 라이언이라고 하는 백작에 대한 신뢰는 흔들리지 않는 것 같다.
「의리가 있어서 믿을 수 있는 사람이니까, 이번 건은 솔직하게 보고하려고 생각해」
프랑들 일행이 발렌타인 왕국을 향한 귀로, 돌연 약 100구의 이형의 마물에게 습격당했던 일.
5명의 기사들은 전력으로 싸웠지만 중과 부적으로 전멸한 일.
프랑의 필사적인 저항과 목숨을 건 기사들의 분전으로 나머지 10구까지 줄였지만,
나머지 적에게 쫓기게 되어 살해당할 위기에 처한 프랑을 루우가 도운 것.
그대로 루우가 프랑을 제대로 지켜서, 이 왕도에 돌아온 일.
「이야기로서는 믿어준다고 생각해, 진실이니까」
아데라이도는 단 둘이 아니라, 자신에게 타이르듯 중얼거리면 후하고 한숨을 쉬었다.
문제는 루우의 굉장한 능력을 어디까지 밝히는지, 또 출신을 어떻게 설명할지 두 가지다.
「어느 정도는 이야기하지만, 그의 능력은 모두 밝히지 않아도 좋다고 생각해」
아데라이도는 신뢰할 수 있는 라이언 백작이라고는 해도, 루우의 전부를 말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루우의 행사한 마법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는 말하지 않으면 안 된다.
어떻게, 기사들을 참살한 난적을 쓰러뜨릴 수 있었는지?
그리고 프랑의 수행원이 되는 것을 루우에게 명하고, 이 마법 소녀 학원의 교사로 채용하는 일에 대한 설명을 할 수 없다.
그리고 프랑의 종자가 되는 것을 루우에게 명하고, 이 마법 소녀 학원의 교사로 채용되는 것의 설명이 된다.
「문제는 출신이지만……어떻게 말할까?」
아데라이도가 어떻게 백작에게 전할까, 고민하고 중얼거릴 때였다.
똑똑하고 문이 리드미컬하게 노크됐다.
아데라이도와 프랑에게는 노크의 방법에 기억이 났다.
「이 노크 방법은……교감이네」
프랑이 중얼거리고 어깨를 움츠린다.
이 반응만으로 교감에 대해서, 프랑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다.
「에일토우아라 입니다, 이사장. 오셨다고 들었습니다만」
역시 아루부 교감이다.
조금 전에는 부재였지만, 조금 늦게 출근했을 것이다.
「어떻게 할거야?」라고 하는 얼굴로 프랑이 아데라이도를 본다.
아데라이도는 타이밍이 나쁘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바쁘지만, 어쩔 수 없네」
아데라이도는 중얼거리며, 프랑에게 문을 열도록 한다.
프랑이 어쩔 수 없이 문을 연다.
거기에는 키는 프랑과 비슷하지만, 몸 전체는 상당히 가냘픈 여자 한명이 서있었다.
갖추어진 외모와 뾰족한 귀에서 아는 대로, 전형적인 아루부의 여자다.
「어머, 교장 대리도 함께였군요? 이건 실례했습니다」
에일토우아라 교감의 말을 듣던 프랑의 미간에 주름이 잡힌다.
말투가 하나하나, 밉살스러운 것이다.
하지만 에일토우아라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고, 프랑으로부터 시선을 옮겨서 이사장실에 있는 아데라이도를 웃는 얼굴로 돌린다.
그러나, 그녀의 옆에 잠시 멈춰서있는 낯선 장신의 남자가 있는 것을 깨닫고, 그 모습을 확인하려고 응시했다.
아름답게 빛나는 금발이 흔들리고, 그 갖추어진 외모 속의 진보라의 눈동자가 의아한 듯이 루우에게 향한다.
「뭐야! 켈리가 아닌가? 우옷!」
에일토우아라가 말을 꺼내기 전에 무려 루우가 그녀를 향해, 자신만의 인사를 한다.
「하앗!? 너!? 루우?」
루우를 향해서 말한 에일토우아라의 말도 평소의 까칠한 듯한 그녀를 아는 자에게는 전혀 동떨어진 것이었다.
에엣!?
두 사람은 아는 사이야?
프랑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 했다.
루우는 아루부의 마을에 있었기 때문에, 아는 사람일 가능성은 있다.
그러나 아루부의 총인구는 수십 만에 달해서, 마을의 수도 수천에 이른다.
보통으로 생각하면, 아는 자일 가능성이 낮다.
있다고 하면……
「가르쳐 줘, 루우. 왜 당신들은 아는 사이야?」
프랑이 생각하고 있는 것과 같은 질문을 아데라이도가 루우에게 하고 있었다.
「하핫, 간단합니다. 켈리는 과거 소웨루로 있던 나의 양부모, 슈루우에스텔·에일토우아라의 일족이니까」
「사실이야, 에일토우아라 교감? 면접 때는 아무것도 말하지 않았지요」
아데라이도의 표정은 차분해진다.
「묻지 않았기 때문에……」
심통이 난 것처럼 대답을 하는 에일토우아라는 루우의 시선을 피하듯이 얼굴을 돌린다.
아데라이도는 어깨를 움츠리면 에일토우아라에게 질문을 계속한다.
「뭐, 좋아요. 이제 와서 그런 일은. 당신은 루우와, 어떤 관계?」
에일토우아라의 대답에 루우의 목소리가 겹쳤다.
「무관「함께 수행했을 때도 있었습니다」 계입니다!」
「후후후, 남매와 제자라는 일이군」
루우의 말에 아데라이도가 돌진하면 즉각 에일토우아라가 단호하게 부정한다.
「이사장, 달라요! 남매 제자라든지가 아니라 함께 수행했을 뿐입니다」
「켈리, 5년 전에 마을에서 갑자기 없어져서 모두, 걱정했어. 어떻게 된 일이야?」
미인의 아름다운 눈썹을 거꾸로 세우는 에일토우아라를 루우는 걱정스럽게 주시한다.
왜 에일토우아라 교감은 루우를 남으로 취급하려는 걸까.
루우에게는 교감에 대한 적의는 느껴지지 않고……
프랑은 이상해서 견딜 수 없었다.
「…………」
결국, 루우가 몇번 추궁해도 에일토우아라는 아루부의 마을을 나온 이유를 답하지 않았다.
이 모습이라면 역시 무언가 특별한 이유가 있을 것 같다고 프랑은 느끼고 있었다.
아무래도 에일토우아라는 5년 전에 아루부의 마을을 뛰쳐나온 것 같다.
역시 마을을 뛰쳐나간 이유는 모르지만, 그 후의 경력에 대해서는 자신도 아데라이도도 알고 있다.
켈토우리·에일토우아라는 5년 전에 발렌타인 왕국 제2의 도시 바트랜드에 들어가자마자 1류의 모험자가 되고,
시민권을 얻자마자 당장의 생활비를 모았다.
그리고 이듬해, 발렌타인 마법의 대학 특기생 시험을 받고 훌륭히 합격했다.
더욱 아데라이도나 프랑처럼 4년의 수업 연한을 2년에 종료.
소문을 듣고 졸업식에 대학을 방문했던 아데라이도의 눈에 띄어서 학원의 교사에 포섭된 것이었다.
한명의 교사로서 학원에 다닌 에일토우아라는 눈에 띄게 두각을 나타내면서,
그 유례가 드문 재능으로 단 2년만에 마법 여자 학교의 교감까지 올라갔던 것이다.
「뭔가 사정이 있는 것 같지만……마침 잘 됐군」
아데라이도의 수상한 장난스러운 미소에 에일토우아라는 물론, 프랑도 진의를 측정하기가 어려웠다.
「무슨 일입니까? 이사장」
에일토우아라는 아데라이도의 진의를 헤아리지 못하고 의아스러운 듯이 묻는다.
긍지 높은 아루부족은 자신의 생각이 미치지 않는 것에 대해서 과민하게 되기가 쉽상이다.
「사정이 있어서, 루우를 프랑의 수행원으로 하는데」
「그, 그것이 저와……무,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에일토우아라는 아데라이도의 장황한 말에 몸을 내밀며 덤벼든다.
남의 일 같은 태도를 취하면서 완전히 동요하고 있는 것이 옆에서 봐도 알 수 있다.
그러나, 그 동요의 원인이 루우라고는 입이 찢어져도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뭐, 그렇게 격분하지 않아도 돼. 당신은 루우의 지인이니까, 당신의 소개로 내가 루우를 수행원으로 했다는 형식으로 할게」
드디어 이야기의 핵심이 보일 때, 그 내용에 에일토우아라는 놀랐다.
「에에에에엣! 왜, 왜 내가!」
「괜찮지 않아, 그 정도는. 함께 수행한 귀여운 남동생 제자니까……
그렇지 않으면 내가 믿고 있는 에일토우아라는 그렇게 기량이 작은 여자야?」
「이, 이사장!」
아데라이도의 강한 말에 에일토우아라의 목소리가 작아진다.
학원 내에서 꾸밈없는 말투와 마법의 훌륭한 재능을 전망되어 이사장의 이례의 발탁으로 교감이 된 에일토우아라.
그 이사장에게 기량이 작은 여자라고 하면 그녀도 할 말이 없다.
아데라이도도 지금까지의 에일토우아라의 언동에서 그녀가 루우를 정말로 싫어하는 것이 아닌 것을 제대로 간파하고 있다.
「후후후, 그러면, 양해라는 일로 좋은거네?」
아데라이도에게 몰리고, 통제를 지명한 에일토우아라는 푹 고개를 숙여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