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소녀 학원의 용병교사

제 1,074화 「숨돌리기⑳」

Platter 2022. 6. 12.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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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74화 「숨돌리기⑳」


루우가 준비한, 특별한 비밀이벤트는, 마법사답게 전설의 요정 『픽시 소환』이었다.
그것도, 단순한 픽시 소환은 아니다.

영웅정의 테이블상에, 미니어처 크기의 숲, 그리고 같은 규모의 무대가 함께 된 『특별 세트』가 출현한다.

그 자리의, 루우 이외의 모두가 놀라서 지켜보는 도중에……

날씨가 좋은 상쾌한 아침을 상상하고 있는지, 눈부실 정도인 특수한 마법빛 안에서……
픽시들은 안보이는 악대의 상쾌한 음악에 맞춰서, 투명한 목소리로 노래하고 있다.
젊은 생명력으로 가득 차고 흘러넘쳐서……

아무래도……
지금부터 픽시들에 의한, 자그만 『촌극』이 개시된다.

픽시의 훌륭한 노래에 들어서 반하면서, 조르주는 무심코 생각한다.
『형』루우는 무슨 생각을 하며, 어떤 생각으로 이 이벤트를 준비했을까.
남자 회동님, 『숨돌리기』……그렇다고는 해도, 뭔가 의미가 있다……

그 중 조르주는, 왠지 모르게 깨달았다.

……아침은 아마, 『인간의 탄생』을 의미하고 있는 건 아닐까.
그러면, 픽시들이 보내는 『하루』를 보이는 일로, 인간의 『일생』, 즉 참가자 각자의 인생, 그리고 『만남』을 상상시키는 게 아닐까……이렇게 생각한다.

곰곰히 생각하는 조르주를 포함한 남자회의 참가자, 그리고 영웅정 점주 다렌 이하 스탭이 지켜보는 도중에……악대의 조사가 바뀌었다.

이윽고 한명의 남성다운 픽시가, 광장을 본뜬 무대의 중앙에 나와서, 경쾌한 스텝에서 춤추기 시작한다.

그러자 차례로 다른 픽시도 계속해서, 모두가 춤추기 시작했다.
중앙의 남성 하나를 중심으로 해서, 주위로 남녀 9명이 춤추는 형태다.
이렇게 픽시 10명 모두가, 각자 생각대로 노래하며 춤추고 있다.

픽시들은 신장에 비례해서 얼굴도 지극히 작다.
조르주가 있는 장소에서도 조금 떨어져있다.
그래서, 그들 그녀들의 표정을 완전하게 파악하는 건 할 수 없다.

하지만 픽시들의 댄스에는, 분명히 감정이 전해져온다.
다양한 신체의 움직임으로, 자신의 희로애락을 확실히 연기하고 있다.

또 픽시 개개는 아무런 속박도 없이 자유롭고 느긋하게, 노래하며 춤추고 있다.
그러면서, 모두가 균형잡힌 이상한 조화도 조성하기 시작하고 있다.
단단하게 연결된, 마음의 인연도 확실히 보이고 있다.

이건 사람이 있어야 할 모습……있어야 할 사회……
목표로 해야 할, 서로의 개성과 가치관을 존중하며 서로 인정하는 사회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인간의 사회란, 결국 혼자서는 살 수 없는 사실도 봐서 안다.
그래, 조르주는 느꼈다.
그 자신은, 좋아하는 사람 안나는 물론, 어머니 아데라이도나 누나 프랑, 루우나 그의 처들에게 많이 도움받았다.
자신도 약간 타인의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또 다시 악대의 조사가 바뀐다.

그러자, 중앙에서 춤추는 남성다운 픽시에게……
한 여성다운 픽시가 춤추기를 그만두고 천천히 가까워졌다.
남성 픽시도 곧, 춤추는 걸 그만뒀다.

두 요정은 서로 마주 보며, 응시하며 가볍게 예를 한다.
그리고 페어가 되서, 춤추기 시작했다.

페어의 춤은, 이윽고 신체를 서로 기대는 치크댄스가 됐다.
두 픽시는, 계속 친밀하게 사이가 화목해져 간다……

이건 남녀의 만남, 그리고 사랑을 나타내고 있을까?
마치 자신과 안나라고, 조르주는 흐뭇하다고 생각한다.

그러고 보니……
루우로부터 가르침받았다.
조르주를 포함해서, 남자회의 참가자 8명은 전원이 지금, 사랑을 하고 있는 한중간이라고.

혹시……
루우가 자신처럼, 모든 사랑의 책임자역할?
그렇게 생각하면……조르주는, 왠지 모르게 즐거워졌다.

잠깐이 지나면, 또 마법빛의 가감이 바뀌었다.
찬란히 숲에 강한 빛이 쏟아져서, 아직 어슴푸레했던 숲은 완전하게 밝아진다.

태양이 바로 위에 간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즉 낮이다.

픽시들의 노래와 춤도, 햇볕과 같이 올라간 상태.
많은 성량으로 변함없이 강력한 춤이다.

지금이, 인생의 오름 상태라는 의미다.
인생이, 대개 절반에 왔다는 의미일까?

거기에 픽시들의 춤에도, 젊음만의 『기세』만이 아니다.
지금까지 경험을 쌓은 『능숙함』이 더해져있다.

꼭 지금이, 인생의 『최성기』라고 해도 좋을지도 모른다.
그 정도 김을 탄 훌륭한 춤이다.

여기서 또 조사가 바뀐다.

……숲에 비치는 빛은 서서히 힘을 잃어간다……
태양은 천천히 서쪽으로 기울기 시작해서, 이윽고 밤이 된다는 의미다.

비례해서, 픽시들의 춤에는 약간 기세가 없어져왔다.
젊게 기세가 있을 때는 지극히 짧다.
일순간이라고 해도 좋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만큼, 경험에 보장받은 능숙함은 더욱 더 올라간다.
인생이 『원숙기』에 들어간다는 의미다.

여기서 핑 손가락을 울리는 소리가 났다.
절대로 루우의 마법 발동이다.
음악도, 기분이 릴렉스하는 조사가 된다.

그러자, 광장에는 픽시가 인원수분 앉을 수 있는 둥근 테이블과 의자가 나타났다.
놀란 사실은 테이블 위에는……
이것 또 인원수 분의 귀여운 미니 포트, 차컵, 그리고 작은 접시에 실린 구운 과자로 보이는 물건까지 있었다.

조르주는, 다시 또 흐뭇해져서, 살그머니 웃었다.
인생에도……「휴식이나 숨돌리기가 절대로 필요하다」라고 루우는 말하고 싶다.

문득 조르주가 정신이 들면, 자신 이외의 사람도 모두 상냥한 웃는 얼굴이 되고 있었다.

관객의 자애가 깃들인 웃는 얼굴에 지켜봐지면서……
픽시들은 마치 인간처럼 차를 즐기며, 과자를 가득 넣고 있다.
둘이서 춤춘 남녀의 픽시도, 즐거운 이야기를 주고 받고 있다……

잠깐이 지나서, 티타임이 끝났다……
픽시들은, 둘이 일어서면, 이윽고 모두가 테이블에서 떨어진다.

다시 핑, 손가락을 울리는 소리가 들리면, 테이블이 연기처럼 사라졌다.

그러자, 픽시들은 또 춤추기 시작했다.
그 춤은 역시 젊음을 나타낼 기세는 아니지만, 원숙을 다한 훌륭한 춤이다.

이것저것 하고 있는 동안에, 숲이 저녁노을에 물든다……
드디어 밤이 온다.

픽시들은 혼자, 그리고 둘이서……
춤을 그만둬간다.

그리고……
근처는 점점 어두워져 간다.
하루가 끝나는……즉 『인생의 마지막』이 가까워진다.

악대의 조사가 조용한 임종을 이미지하며 바뀐다.

픽시들은 하나씩 어둠에 사라져간다……
방금전 사이좋게 춤춘 커플도 예외는 아니고……
이건 아마……『죽음』을 의미하는 장면이다.
누구든지 인생의 끝은……
죽을 때는, 『단 혼자』가 되니까.

이윽고 방은, 완전하게 암흑이 됐다.
그와 동시에 조용한 조사의 음악도 끝났다.

이렇게 해서, 드디어……
루우의 준비한 비밀이벤트는 끝났다.

어둠이 된 사이를 두지않고, 팍 방의 마도등이 켜졌다.
마법빛은 아니고, 영웅정에 있는 통상의 불빛으로 돌아왔다.

조르주들이 눈을 떠서, 문득 테이블 위를 바라보면……
숲과 무대는 홀연히 사라지고……
픽시들은 테이블 위에, 10명 모두가 정렬해서, 깊숙히 예를 하고 있었다.

짝짝……

루우가 픽시에게, 우선 가볍게 박수를 쳤다.
그러자, 촉발되며 조르주가, 더욱 두 사람 이외의 사람도 박수를 시작했다.

이윽고 남자회의 방은……
픽시의 쇼에 감동한 사람들의, 큰 박수로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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