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소녀 학원의 용병교사

제 1,063화 「숨돌리기⑨」

Platter 2022. 5. 31.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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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63화 「숨돌리기⑨」


「아, 아버님!」

놀라서, 눈이 휘둥그레지는 조르주에게, 아르만은 상냥하게 미소짓는다.

약혼자가 된 귀여운 딸인 안나를, 매우 소중히 해주는 건 물론이지만……
이미 친아버지를 잃은 조르주가, 안나의 부친인 자신을, 매우 그리워해준다.
마음속에서부터, 부모로서의 기쁨을 느끼기때문에.

아르만은, 자신이 『아버지』라고 불릴 때……
『아들』조르주와의 거리가 계속 줄어들어서, 마음의 인연이 단단하게 연결된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기쁨을 겉으로는 내지않고, 은밀하게 악물면서, 아르만은 말한다.

「오오, 조르주. 노력하고 있구나」

하지만, 조르주는 아직 당황하고 있다.
영웅정에 갑자기, 아르만이 나타난 이유를 모른다.

「아버님! 어, 어째서, 여기에?」

혹시, 아버지가 남자회에 참가?
형님이 계획한 『시크릿 이벤트』는, 이런 일일까, 조르주는 생각했다.

그런 조르주에게, 아르만은 웃는 얼굴로 대답을 되돌려왔다.

「응, 루우씨에게 말이 걸려와서 말이야. 납품이야」

「나, 납품?」

납품?
뭐야, 납품은?
그러면, 남자회의 참가로, 영웅정에 온 게 아니야?

「오오, 조르주, 기뻐해라. 루우씨는, 브시 상회에 발주가 있었어. 상당한 수의 상품을 매입해주시고 계셨어」

「에? 사, 상품? 무슨 말씀입니까? 그거, 어떻게 그런 일에?」

조르주에게는, 아버지가 말하는 의미를 모른다.
머리 위에는 ?마크가 성대하게 난무하고 있었다.

혼란스러워하는 조르주에게, 아르만은 「쿡」하고 웃는다.

「하하하, 그건 모두, 이후의 즐거움이야. 자 마르코씨」

「네! 아르만 회장. 우리 킹스레이 상회도 동일하게, 루우님께서 상품을 매입해주셨습니다. 당연히, 뭔지는 비밀입니다」

「그래그래, 절대로 비밀이야, 마르코씨, 하하하하하」

아르만과 마르코의 친화적인 흥정을 듣고, 조르주는, 더욱 혼란에 빠진다.
확실히 『아버지』인 마르코는, 평상시는 장사상의 교제도 없고, 단지 아는 사이정도다.
같은 『상인 동료』라고는 해도, 이렇게, 친하지 않았을테니까.

하지만 조르주의 인식에 반해서, 아르만과 마르코는 완전히 막역했다.

「그러고 보니, 마르코씨. 언제나 우리 아들이 감정마법 훈련에서는, 그쪽에 신세를 지고 있어서……감사합니다. 정말로 고마워요!」

「아뇨, 이쪽이야말로. 지금부터 회장께는, 매우 신세를 지겠죠. 부디 잘 부탁드립니다」

「아니, 마르코씨, 그건 이쪽의 대사입니다, 하하하하하!」

두 사람의 대화를 들으면서, 조르주는 감이 왔다.
이것도 루우의 『소행』이라고 이해한다.
아마, 뭔가 『공통의 일』을 발주해서, 아르만과 마르코의 연결을 만들었다.

그렇게 알면……
조르주는 기뻐진다.
얼굴이, 자연스럽게 벌어진다.

웃는 얼굴의 조르주에게, 아르만은 말한다.

「조르주, 언제나 너에게는 말하고 있지만, 역시, 사람과 사람의 연결이야,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어」

「네, 네, 아버님! 저도 굉장히,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런가! 알게 됐구나. 응응……」

웃는 얼굴로 수긍하는 아르만이었지만, 일전, 표정이 진지하게 된다.

「그런데……루우씨로부터, 너의 기분은 재차 들었어」

「에? 아버님!?」

루우가 전하고 있었어?
조르주가 귀족의 지위를 버리고, 브시 상회를, 잇는 기분을.

「후후……나는 매우 기뻐! 눈물이 나올 정도로……」

「…………」

아르만의 눈이 물기를 띠며, 조금 붉어지고 있었다.
아무래도……마음속부터 기뻐하고 있다.

조르주도 아르만의 말을 듣고, 더욱 기뻐져서, 눈물이 나올뻔했다.
능숙하게, 말을 되돌릴 수 없다.

그런 조르주에게, 아르만은 자애의 시선을 향해온다.

「하지만, 조르주. 나는, 네 어머님의 기분을 소중히 하고 싶구나」

「에? 어머님의?」

「응, 너는, 드메르 백작가의 소중한 후계자 아들이야. 내가 간단하게 OK해도 좋은 이야기는 아니야」

「아버님……」

「우리 상회에 있어서는, 큰 은혜가 있는 드메르 백작이……아들인 너를 사랑해서, 여기까지 훌륭하게 길러낸 기분을……존중하고 싶은거야」

「…………」

「그러니까, 확실히 너의 의사를, 백작에게 전하는 게 좋아. 그리고, 백작이 어떻게 이해하는지, 나에게 들려줬으면 좋겠어……그 이후, 너의 기분을 받을지 결정하지」

「…………」

조르주의 신체가, 떨리고 있다.
그도, 아르만과 마음의 인연이 깊어진 사실을, 분명히 느꼈다.

「그런데! 사실은 나도, 네가 준비한 남자회에 참가하고 싶어. 하지만, 일이 산더미라서 말야」

「…………」

「그러니까……이번에, 아내와 안나에게는 비밀로 말야……아, 가능하다면 드메르 백작에게도 비밀로 했으면 좋겠군」

「???」

아르만의 아내 즉 『어머니』인, 안나에게는 비밀?
더욱 어머니에게도 비밀?
아버지는 도대체, 무슨 말을 하려고 하고 있을까?

조르주는 고개를 갸웃했지만, 아르만은 생긋 웃는다.

「나와 너, 『남자 둘이서』로 숨돌리기를 하자. 내가 알고 있는, 좋은 가게가 있어」

아버지와 둘이서 숨돌리기!?
좋은 가게!?
어쩌면!

아르만의 이야기는, 완전히 상정외의 『제안』이었다.
하지만, 조르주에게는 터무니없는 이미지가, 머리에 떠올라온다.

「에? 아버님! 수, 숨돌리기는!? 서, 설마!」

하지만 아르만은, 쓴웃음지으며 손을 옆으로 흔들었다.

「자자! 만일을 위해서 말해두지만, 아내나 안나에게 발각되도, 화를 낼만한 가게는 아니야. 거기서……맛있는 밥이라도 남자 둘이서 먹자, 즐겁게!」

「네, 네! 납품을 돕습니다, 아버님!」

일순간, 놀랐지만……
『아버지로부터의 따뜻한 말』을 듣고, 기뻐진 조르주는……
큰 소리로 대답을 하면, 마음껏 소매를 걷어서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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