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97화 「완수한 약속」
제997화 「완수한 약속」
9월 10일 12시가 지나고……마법 여자학원 본교사 지하 학생식당.
오래간만에 온 학교, 만나는 급우에게, 왠지 들썽들썽 한다.
오전중의 수업이 끝나고, 그리움과 의지로 가득 찬 학생들로, 여기 학생식당은 만원의 성황이다.
원래, 마법 여자학원에 교사나 직원 전용의 식당은 없다.
용량문제는 다소 있지만, 직원이나 학생은 모두가 같은 식당을 이용한다.
또, 식당에서 먹는 것 외에, 테이크아웃 서비스도 있다.
그래서, 자신의 연구실에서 먹는 교사나, 캠퍼스의 잔디 위에서 와글와글 말하면서 먹는 학생 등, 점심식사의 풍경은 다양하다.
과연 노골적인 자리잡기는, 교칙으로 엄금되고 있었지만……
한층 눈에 띄는 많은 사람의 『군단』이, 학생식당의 한 구역에 진을 치고 있었다.
보면, 학년이나 클래스는 다양하다.
그 뿐만 아니라, 교사까지 섞여있었다.
이미……알고 있다.
루우를 중심으로 한 파벌, 아니! 『군단』이다.
교사는 프랑, 아드리누.
학생으로 눈에 띄는 부분은, 3년 A반의 지젤, 나디아, 시모누.
2년 C반에서는 오레리, 조제핀, 리랴는 당연시 해, 에스텔, 미셸, 올가, 세리아, 모니크, 멜라니, 그리고 안나에, 루이즈.
2년 A반에서는 마논에, 포레트.
그리고 2년 B반에서는 스테파니……
그녀들 이외에도, 루우 관련의 학생은 많이 있던, 대성황이다.
「스테파니씨, 정말로 유감이네요」
「정말이에요, 재차 느꼈습니다만, 후회하면 안되요」
서로 수긍하고 있는 자는, 포레트와 스테파니다.
포레트들 두 사람은, 루우의 마법공격술 B조를 수강할 수 없었다.
처음에 신청하지 않았던 게 원수가 되서, 정원이 모두 차버린 동클래스에 입실할 수 없었다.
과목 변경은, 어떻게든 학원에서 인정받으면, 루우의 수업을 선택할 수 있었지만, 불만이 가득하다.
왜냐하면, 뜻을 같이 하는 『전우 마논』이 없으니까.
함께 배울 수 없는……그 사실을 한탄하고 있다.
오전중에 루우의 수업을 받은 마논이 위로한다.
「뭐, 방법이 없습니다. 그 대신 상급소환술은, 우리, 함께 받지 않습니까」
항상 그렇지만, 마논의 위로하는 방법은 담담하다.
상당히 부러운지, 포레트들은 입을 다물어버린다.
「…………」
「…………」
쓴웃음지은 마논은 주위를 바라보고, 고개를 갸웃했다.
무슨 일일까?
중요한 루우의……모습이 없다.
「루우 선생님은, 무슨 일인가요?」
의하하게 고개를 갸웃하는, 마논의 질문에 대답한 건……프랑이다.
「마논씨, 루우 선생님은 아마, 리리아누 선생님과 점심먹고 계세요」
「네? 리리아누 선생님? ……입니까」
리리아누·브류레……2년 B반 담임.
마논이 가진 지식에서는, 리리아누는 루우의 아내는 아니다.
그런데도, 어째서?
더욱 더, 『루우 부재』의 이유를 모른다.
마논은, 「멍해져」버렸다.
여기서 말을 걸었던 자가, 2년 B반 위원장의 스테파니다.
「마논씨」
「무슨 일인가요, 스테파니씨. 그러고 보니, 리리아누 선생님은 당신의 담임이었지요. 뭔가 아시는 게 있나요?」
「네! 그녀는 뭔가, 여름 사이에 좋은 일이 있었어요. 루우 선생님 덕분이라고 기쁘게 말씀하시고 있었어요」
「루우 선생님의?」
더욱 더 고개를 갸웃하는 마논에게, 프랑이 말한다.
「우후후, 답례를 말하고 싶어하네요, 그녀」
「우」
진상을 알고 있는 프랑을 보고, 마논은 분하다.
무심코, 입을 비쭉 내밀어버렸다.
◇◆◇◆◇◆◇◆◇◆◇◆◇◆◇◆
동시각……
마법 여자학원 별동, 루우의 연구실.
「매우 조그맣지만, 오늘은 제가 계산해요」
「미안해」
루우와 리리아누는,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 보고 있었다.
테이블 위에는, 리리아누가 사 온, 학생식당 테이크 아웃의 요리가 놓여져있었다.
나와있는 차는, 약속의 아루부제 허브티.
「괜찮아요, 당신에게는 정말로 신세를 졌기때문에」
아무래도, 루우는 리리아누에게 「뭔가 해줬다」.
「여름중에 만나주신다고 약속했는데, 계속 연락이 없었으니까요」
「미안, 애간장을 태웠네」
하계휴가에 들어가기 전에, 루우와 리리아누가 주고 받은 약속이, 결국 이행됐다.
그 약속은……루우가 세팅하는, 리리아누를 위한 『자유 맞선』실시다.
※제463화 참조
「괜찮아요! 굉장한 기획이었으니까. 지금, 왕도에서 화제의 신진 배우, 오세의 아레나 티켓……꽤 손에 들어오지 않아요」
「그래?」
「그래요, 놀랍네요! 루우 선생님이, 오세와 우연히 아는 사이라니. 그것도 대기실에도 들어가서, 오세 본인에게 직접 싸인받다니 대감격이에요」
리리아누의, 취미 중 하나에 연극이 있다.
실은 루우가 기획한 건……
변신능력을 살리려고 배우를 지망해서, 최근 왕도로 이름을 올려온 신진 배우 오세─악마종사 오세의 연극 감상이었다.
그것도 VIP 대우가 붙는……
당연히, 루우의 기획은 연극 감상만으로 끝나지않는다.
취지는 어디까지나, 『자유맞선』이기 때문에.
「상대도, 킹스레이 상회의 지점장씨와 사원씨라니 굉장해요. 연극구경 후의 식사회도 멋진 가게로 요리는 최고, 모두가 연극을 좋아해서 분위기를 살려버렸고」
「오오, 즐겨줘서, 다행이네」
「네, 굉장히 즐거웠어요……거기에 나……」
「…………」
「루우 선생님, 저, 지점장 마르코씨와 능숙하게 되겠어요. 그 후에 또 데이트 했어요……그것도, 단 둘이서」
「오오, 그 모습은, 데이트는 즐거웠구나?」
「네, 매우」
「마르코는 매우 좋은 녀석이야」
「네, 둘이서 데이트하면, 더 알게 됐어요. 마르코씨는, 일은 수완가인데, 여성에게는 너무 상냥해서 말주변이 없다고……그런 갭도 견딜 수 없어요……그대로 둘 수 없다는 기분이 되서」
루우는 예상하고 있었다.
모성넘치는 리리아누와……
거기에 대비해서, 매우 성실해서 일은 할 수 있는데, 여성에 대해서 본디로 말이 서투른……
「행복하게 될 수 없었던」마르코는……절대로 궁합이 좋다고.
「축하해, 능숙하게 되면 좋겠네」
루우가 축복하면, 리리아누는 웃는 얼굴로 응한다.
「네! 정말로 고마워요……그렇지만」
「그렇지만?」
리리아누에는, 아직 뭔가, 있을까?
감히 마음을 읽지않는 루우가 물으면,
「만일, 마르코씨와 능숙하게 되지 않았으면……이전의 이야기처럼, 루우 선생님의 신부로 갈테니……약속이에요!」
이번에는, 과연 경솔하게 약속은 할 수 없다.
루우가 쓴웃음지으며, 고개를 옆으로 흔들면,
「바보같네요, 농담이에요, 우후후」
장난치며 루우에게 응석부리는 리리아누는, 마음속으로 기뻐보였다.
꾸미지않고, 자연스럽게 이야기 할 수 있는 남성에게, 간신히 우연히 만날 수 있었던 기쁨으로 가득 차 있다.
지금까지, 여러가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루우와 만나고 나서, 제일이라고도 할 수 있는 밝은 웃는 얼굴을, 마음껏 피로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