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83화 「테오드라의 부활⑧」
제983화 「테오드라의 부활⑧」
울라와 테오드라는, 푹신푹신한 소파에 앉아서, 대기를 하고 있었다.
여기는, 모험자길드 왕도지부 길드마스터 전용의 응접실이다.
……강상회《카류프스》의 니노를 『뿌리친』 두 사람은, 중앙광장을 횡단해서, 이 모험자길드로 왔다.
길드의 접수로, 「마스터에게 면회다」라고 고하면, 곧바로 통해졌다.
울라와 테오드라가, 민미를 방문한다는 이야기는, 확실히 전해져있었다.
간신히 침착한 테오드라는, 「후우」하고 숨을 내쉰다.
건달이라거나, 조금 기질이 아닌 분위기를 조성하기 시작한 니노가, 갑자기 말을 걸어와서 놀랬지만……
그 놀라움은, 멈추지않았다.
거리낌없이 말을 걸어온 자가, 니노만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남녀노소, 직업도 천차만별, 다양한 사람이 두 사람에게 말을 걸어왔다.
시장의 관계자나 상점주는 물론이지만, 일견 아무 관계도 없어보이는 일반시민도 많았다.
「오오, 소피아양! 울라양」
「아뇨, 이 아이는 테오드라입니다. 소피아의 여동생입니다」
라고 말하는 주고받음이, 가장 많았다.
특별히 용무는 없지만, 얼굴을 보고 말을 걸어온다.
이른바 『인사』라는 녀석이다.
또 상점주들은,
「소피아양, 이번에 팔기 시작하는 신제품 빵이 구워졌어, 맛을 보고 가지않을래?」
「에으음, 저는 여동생입니다만……」
「에? 여동생? ……그렇지만, 좋아, 좋아하는 만큼 먹고 가」
라든지……
「소피아양, 울라양, 신선한 고기를 싸게 팔게」
「저, 테오드라입니다. 쌍둥이 여동생입니다」
「헤에! 테오드라양이라고 말하는거야? 울라양들처럼 쌍둥이 여동생이야? 그렇지만 닮았네, 매우 닮았어. 그러면, 큰 서비스해버리자」
라든지……
친화적인 주고받음이……많이 있었다.
모두가, 상냥하게 웃는 얼굴로 접해오는 게 이상했다.
마치, 지기다.
진심인지, 농담인지, 데이트 신청을 해오는 젊은 남자도 있었다.
울라는 손을 「붕붕」 옆으로 흔들며, 단호히 거부의 자세를 관철하고 있었지만……
미지의 체험을 한 테오드라는, 복잡한 기분이다.
「울라씨……」
「뭐야?」
「언니는……인기인이군요」
테오드라는 이렇게 말하면, 눈이 멀어졌다.
그리운 기억이 되살아나온다……
……『옛날』의 언니는, 어느 쪽인가 하면 내향적이고, 비적극적의 여자아이였다.
집에 있어도, 말수가 적고 조용하고 얌전한 아이였다.
하지만, 블런델의 저택에서 재회한 후, 언니와 이야기해보면 의외였다.
테오드라와 이야기할 때는 물론, 루우를 포함한 저택의 사람들처럼 밝게 접하고 있었기때문에.
가족이니까, 예외?
착각일까하고 생각했지만……차이가 났다.
언니는 밖에 나와서, 이 왕도의 거리에서도 똑같이 행동하고 있다고, 용이하게 상상할 수 있다.
그런 테오드라의 생각을 증명하며, 울라가 말한다.
「응, 너의 언니 소피아는 인기인이안. 나가면, 언제나 저런 느낌으로 말이 걸어져」
「굉장해……」
테오드라는, 언니가 부러웠다.
루우의 종사로서 일생 시중든다고 결정했다.
그 결의는 단단해서, 절대로 흔들리지 않는다.
하지만……
루우의 생각으로는, 정신체로 있던 지금까지 처럼, 옆에서 수행하는 건 허락해주지 않는다.
그래서, 있으면, 언니처럼 평상시에는 이 왕도에서 살아갈 수 밖에 없다.
과연, 자신도 언니처럼 될 수 있을까……
그런 테오드라의 기분을 간파했는지, 울라는 미소짓는다.
「그렇지만, 걱정할 일은 없어. 모라루에게 들었지만, 제일 처음에는 오늘의 너와 완전히 같았다고 해. 머지않아서 너도, 언니처럼 되는거야」
「에?」
상정외의 말을 듣고, 무심코 소리가 나와버렸다.
테오드라는, 초롱초롱 울라를 응시해버린다.
그런 테오드라의 시선을, 변함없이 울라는 미소지으며 받아들이고 있었다.
「괜찮아, 테오드라는……매우 좋은 아이야, 나에게는 알 수 있어」
「울라씨……감사합니다」
테오드라는 솔직하게 감사를 표할 수 있었다.
왜냐하면, 역시 울라로부터 따뜻한 파동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자신을 가지고, 힘내라」
「네! ……그렇지만 울라씨는 저에게, 왜 여기까지 친절하게 해주십니까?」
조금 전부터 테오드라는 묻고 싶었다.
자신과, 그런 큰 싸움을 했는데……
돌보며 상냥하게 해주는, 울라의 변모에 대해서.
테오드라의 물음에 대해서, 울라는 조금 쓴웃음지으며, 대답해줬다.
「……이유야? 둘 있어」
「둘?」
「응, 첫번째는 루우님이야」
「루우님!? 오, 가르쳐주세요」
테오드라는 몸을 내밀었다.
루우가, 정말 좋아하는 루우가, 울라에 대해서 어떤 조언을 했을까?
매우 신경쓰인다.
내미는 테오드라를 보고, 울라는 웃는 얼굴로 대답한다.
「알겠어. 루우님은, 우리 자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어. 너희들은 본래 상냥한 아이야. 하지만 괴로워하며 단 둘이서 살아온 까닭에, 그 상냥함을 가족에게 밖에 향할 수 없게 되버렸어. 그러니까 너희의 상냥함을 조금씩 다른 인간에게도 향해보라고. 그러면 서서히 변해갈 수 있을거라고……말씀하셨어」
울라는 루우의 말을 모두 기억하고 있었다.
확실히……그럴지도 모른다.
지금의 자신에게도 「크게 울린다」고, 테오드라는 생각한다.
「…………」
「처음에는 굉장히 반발했어……하지만, 이 왕도에서 살아보고 잘 알게 됐어. 인정은 남을 위한 게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은 남을 위한 게……아닙니까?」
「응, 테오드라. 모두 말해서 진부한 대사지만……사람은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어. 우리는, 다양한 사람들에게 의지해서 살고 있어」
「다양한 사람들에게 의지해서……」
「그래! 나도 처음에는 너와 같았어. 여동생도 같이 불안했어」
「에? 울라씨와 파우라씨가 불안?」
테오드라에게는 의외였다.
울라와 파울라, 자신들 자매처럼 유형은 다르지만, 저택에서는 밝게 행동하며, 이 왕도에서 즐겁게 살고 있는데……
「응! 우리는 담피르지? 꺼려야 할 존재로서 루우님을 만날 때까지는 그늘의 몸으로 살아왔어. 숙명에 얽매인 괴로운 인생을, 자매 둘이서 완수하려고 결정하고 있었어……하지만, 그건 잘못이었어」
담피르는 인간과 흡혈귀의 혼혈이다.
정체가 알려지면, 확실히 박해된다.
겉으로 나와서, 당당히 살 수 있는 존재는 아니다.
「미, 미안해요……」
테오드라는 미안한 기분으로 가득 됐다.
자신은, 얼마나 심한 말을 해버렸는지……
「아니, 괜찮아, 누구든지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그것보다……두번째 이유야」
「네, 네……듣습니다」
「그 녀석……모라루야」
「모라루씨?」
울라에게 영향을 준 자가 모라루?
테오드라에게는 왠지 모르게……기억은 있다.
하지만 생각해낼 수 없다.
그 모라루가, 자신을 설득한 모라루가……울라에게 무슨 일을?
「꼬, 꼭! 가, 가르쳐주세요!」
다시 테오드라는 몸을 내밀며, 울라에게 다가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