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27화 「특별 한화 말괄량이의 결의」
제927화 「특별 한화 말괄량이의 결의」
드메르 백작정원에서, 루우와 지몬의 연습시합이 있던 날의 밤……
조제핀·개로와는 귀가하면, 변변히 식사도 섭취하지 않고 자신의 방에서 뒤척이고 있었다.
부친 제랄·개로와 백작은 귀여운 딸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걱정했지만, 문 너머로 물어봐도 조제핀은 아무말도 하지않았다.
최근, 죽은 아내 베르티유를 매우 닮았다고 말해도 좋을 정도로 닮아온 조제핀이었지만, 성격은 많이 차이가 났다.
상냥하고 얌전했던 아내에 비해서, 유품인 조제핀은 분명히 실력을 알린다.
완고하게 되면 양보하지 않는 부분은, 특히 자신을 닮아버렸다.
쓴웃음지은 제랄은 우선 상태를 보기로 했다.
걱정하는 아버지의 간섭에서, 겨우 해방된 조제핀은 침대 위에 위를 향해서 누워있다.
그리고, 계속 걱정거리를 하고 있었다.
……생각하고 있던 건 당연히 루우에 대해서다.
굉장한 충격이었다.
설마, 그런 『이벤트』를 할줄은 예상조차 하지못했다.
시합이 끝나고, 루우의 강함에 대가 붙을만큼 감격하고 있던 조제핀에게 있어서는 청천벽력이었다.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무심코 소리로 나왔다.
그것도 반복하고, 반복한, 의문의 말이.
무리가 아니다.
조제핀에게는 무슨 일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도무지 알 수 없으니까.
그 교장대리─프란시스카는 단지 루우를 수행원으로 하고 있는게 아니야?
좋아하는 기색은 보이고 있었지만……보통, 귀족이 수행원 따위와 결혼할까?
게다가, 모친의 백작, 아데라이도 이사장은 왜 허락한거야?
몰라!
그 이상으로 불가해한 사람이 나디아다.
지금까지 루우와 그렇게 접점은 없었다.
시합을 해서 진게 계기일까?
나디아는 학원의 수재.
장래를 촉망받는 바람의 마법사.
상급마법사가 되는 건 확실하다고 불리고 있다……
그리고 그 미모……
남성에게, 매우 인기가 있다고 들었는데, 어째서?
그 밖에도 구애하는 사람이 다수 있다.
하필이면 루우를 선택하지 않아도!
조제핀은 분해져서 베개에 얼굴을 파묻는다.
분함에 눈물이 흘러넘쳐 온다.
이상해.
이 감정은 무엇일까?
이게 질투?
이게 사랑?
그러면, 어린시절에 근사한 기사를 동경한 감정과 같을까?
그게 자신의 첫사랑이었다.
아니……
비교도 되지않는다.
왜냐하면, 이렇게 가슴이 괴롭지는 않았으니까.
프란시스카와 나디아의 약혼자 두 사람에 둘러싸여서, 루우는 행복해보였다.
그렇지만……나라면, 조제핀·개로와라면, 그를 더욱 멋지게 웃는 얼굴로 만들어볼거야.
루우는 자신에게 상냥하게 말을 걸어서, 재능을 인정해준 처음의 남성.
『너에게는 바람속성의 훌륭한 재능이 있어』
『힘내라』
『상당한 상급마법사가 될 수 있어』
루우의 말이 차례로 다시 재생된다.
왠지 마음이 따뜻해지고, 그리고 희망으로 가득 차 온다.
『너를 위해서도 열심히, 수업을 하자』
「그래요……루우 선생님, 저를 이러한 기분으로 만들고……책임을 받을거에요……절대로!」
홱 노려보는 조제핀의 시선.
저 멀리서, 루우의 온화한 웃는 얼굴이 떠올라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