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1화 「루우의 휴일②」
제781화 「루우의 휴일②」
8월 6일 오전 7시, 루우·블런델저 넓은 홀.
아침의 훈련이 끝나고, 모두가 가볍게 목욕을 한 후, 앨리스들이 아침식사를 준비했다.
「「「「「「「「「「잘 먹겠습니다」」」」」」」」」」
고용인도 포함해서 모두가 자리에 앉으면 의식의 묵도를 하면 블런델 저택의 아침식사가 시작됐다.
오늘 아침은 평상시와 조금 분위기가 다르다.
루우의 처들은 그렇게 느끼고 있었다.
왜냐하면, 오늘은 어제의 약속에 의해서 루우가 저택에 하루동안 있어주기 때문이다.
「우후후……역시 오늘은 분위기가 다르네요」
우선 말문을 연 자는 모라루다.
「역시 모라루양도 그렇게 생각해?」
동의하며 돌려준 프랑의 말에 웃는 얼굴로 수긍하며, 아름다운 플래티넘 실버의 머리카락을 흔든 모라루.
프랑과 모라루의 대화를 듣고, 처들이 같은 느낌을 받아서 차례로 코멘트가 달렸다.
「오늘은, 그렇네. 정말로 기대되는 하루야」
「지젤도 참, 좀 더 재치있게 표현할 방법이 없어. 이래서야 절대로 시인은 될 수 없네」
「아니, 나디아. 너는 정말로 억지를 쓰구나, 이 뱃속이 시꺼먼 여우야!」
지젤과 나디아는 여전하다.
아침부터 말싸움을 하고 있지만, 아무도 제지하지 않는다.
절친이 그렇듯, 평소대로 서로의 애정표현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지젤과 나디아의 의식적인 장난을 보고, 쿡쿡 웃는 오레리는 조제핀에게 말을 건다.
「서방님이 오늘은 계시네요. 뭔가 이렇게 마음이 놓이네요」
「납득합니다, 오레리가 말하는 대로에요」
사랑하는 루우가 저택에서 하루종일 함께 있다고 생각하면, 무심코 만면의 미소가 떠오르는 조제핀.
한편 조제핀의 옆에 앉은 리랴는, 어젯밤 루우와 함께 있던 라우라에 대해서 너무 신경이 쓰여서 어쩔 수 없었다.
「그런데……라우라 언니, 어젯밤은 어땠어요?」
「에!? 리, 리랴님」
허가 찔린 형태로 당황하는 라우라.
하지만 리랴의 추구는 그치지 않았다.
「안 돼! 그 호칭은 금지에요, 리랴입니다! 그래서, 어땠어요」
「아우우우……」
억지로 어젯밤의 일을 알아내려고 하는 리랴.
본래라면 타인의 첫날밤의 상황을 묻는 건 상식외다.
하지만!
「그래? 어땠어?」
「그래그래」
「즐거웠어?」
「편안해졌어?」
「잘 됐네」
다른 처들로부터도 다양한 목소리가 걸쳐졌다.
보통 집에서는 생각할 수 없는 광경이었지만, 이 블런델가에서는 지극히 보통이다.
그런 소리에 응해서 드디어 라우라가 일어선다.
그리고 꾸벅 고개를 숙이면 부끄러워하면서도 기쁘게 최고의 미소를 띄웠다.
「어젯밤 서방님께도 말씀드렸습니다만……저, 결혼해서 정말로 다행이에요. 그리고 모두와 가족이 될 수 있어서 정말로 다행이에요. 굉장히 행복합니다」
「「「「「「「「「「옷」」」」」」」」」」
술렁거림이 일어나고, 곧이어 모두에게서 박수가 터져나왔다.
라우라의 이야기가 분위기를 살려서 일단락 되면, 앨리스의 목소리가 씩씩해진다.
「자자, 마음껏 드세요. 갓 구운 따끈따끈한 빵에 딱 맞는 앨리스 특제의 갓 만들어낸 계란 오믈렛이 식어 버려요」
앨리스에게 자극을 받으며 한 입 베어문 지젤은 몹시 놀랐다.
「오오, 앨리스 언니! 이건 맛있어! 꼭 레시피를 알려주지 않을래?」
「OK!」
V자를 보내는 앨리스를 본 지젤은 빙그레 웃는다.
아무래도 지젤은 오는 날을 정해서 순조롭게 준비를 갖추고 있었다.
잠시 후 식사가 끝나고, 식후의 홍차가 나왔을 때 프랑의 신호를 받고, 오레리가 손을 들었다.
아무래도 루우에게 보고할 게 있다.
「서방님, 잠깐 전하고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만, 괜찮습니까?」
「응, 들려주지 않을래」
루우가 웃는 얼굴로 양해하면, 오레리는 다시 고개를 숙여서 말을 꺼낸다.
「감사합니다! 이야기할 건 마논씨들에 대해서 입니다」
「응, 그 이계에서 이야기한 후……어떻게 됐어?」
요전날, 마논들이 오레리를 규탄한 후, 루우가 오해를 풀기 위해서 이계로 불렀다.
그 후, 오레리들을 포함한 처들과 만나서 서로의 의사소통을 했다.
오레리의 표정으로 보면 확실하다는 결과다.
「네! 그 장소에서 이야기하자마자 서로의 오해가 풀렸습니다. 이야기가 분위기를 살리면 약속했고, 다음날 학원의 식당에서 함께 밥을 먹었습니다」
원래 두 사람에게 생긴 오해의 발단이 마법 여자학원의 학생식당이었다.
그런 인연의 장소에서 쌍방이 좋은 관계를 재시작하려는 행동도 꽤, 세련된 연출이다.
「하핫, 자세를 다시 잡았구나. 죠제와 리랴도 함께야?」
「네! 그렇다고 할까 지젤 언니나 나디아 언니도 함께 참가해줬어요」
이번 일을 루우의 처들은 모두가 협력해서 해결에 진력했다.
이게 가족의 유대다.
「……그런가. 그래서, 어떻게 됐어」
「네! 이미 이계에서 마음을 터놔서 매우 순조로웠습니다. 우리는 굉장히 서로 이해했습니다」
최고의 결과를 맞이하게 되서 오레리는 정말로 기뻐한다.
「잘 됐네」
「네! 평민이라고 우습게 봐서 미안하다고 사과했어요. 그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좋은 호적수로 있자고 했습니다. 그 아이들도……그 역시 서방님의 신부가 되기를 단념하지 않고 노력한다고 했습니다」
오레리의 마논들에 대한 오해도 풀리고, 여기에 최고라고 할 수 있는 좋은 호적수가 탄생한다.
그리고 역시 마논들은 루우의 가족이 되기를 목표로 한다.
「그런가……그래서, 약속한 예의 승부는 어떻게 됐어?」
「네, 그게……그대로 속행하게 됐습니다」
약속한 다양한 행사에 대한 승부는 결국, 정정당당하게 서로 경쟁하기로 됐다.
「그렇게 됐구나. ……하지만 오레리에게는 죠제나 리랴와는 다른 의미로 좋은 자극이 되겠지?」
「네……그래서, 승자에 관해서 입니다만……죄송합니다! 서방님께 사전의 허가를 받지않고 결정해버렸습니다」
「죄, 죄송합니다, 서방님」
「리랴도 나쁩니다. 오레리 언니만의 책임은 아닙니다」
오레리는 잠시 눈을 내리깐다.
그리고 조제핀과 리랴도 미안하다며 사과한다.
세 사람 모두 루우에게 조금 떳떳하지 못한 점이 있다.
그런 오레리들을 재빠르게 보충했던 자가 지젤과 나디아였다.
「서방님, 나중에 모두가 부탁하기로 해서 부디 용서해줬으면 좋겠어요」
「그래. 우리도 그 자리에서 괜찮다고 생각해서 무심코 승낙했어」
「하핫, 상관없어」
이런 때의 루우는 내용 따위는 묻지 않는다.
처들이 자신의 판단으로 괜찮다고 생각해서 한 일이고, 어지간한 일이 벌어져도 치명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무거운 입을 연 오레리의 설명은……역시 루우의 예상대로였다.
「다, 다행이에요! 에으음……상품은……평소대로 서방님과 단독 데이트권입니다」
「알았어, 만약 마논들이 묻는다면, 내가 기꺼이 데이트하겠다고 전해줘」
루우의 말을 들은 오레리들에게는 안도의 표정이 보이고 있다.
「마음이 놓였습니다. 마논씨가 말씀하시는 게 굉장했거든요」
「그래요. 포레트씨도 참 눈빛을 바꿔서 우리들에게 압박해왔어요」
「리랴도 스테파니씨에게 갑자기 옷이 잡혔어요」
마논들에게 있어서, 꿈에서도 그리던 루우와의 단독 데이트다.
승부에 이겨서 그 꿈이 실현된다면 안색을 바꾸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하지만 그래서 절차탁마하면, 또 서로에게 좋은 자극이 된다.
이제 또 각자가 이상하게 『폭주』하는 일만을 루우나 프랑이 주의하면 된다.
「하핫, 그렇게 사소한 상품으로 너희의 의지를 느끼게 해준다면 나는 기뻐」
루우의 말을 들은 오레리들은 마논들과의 정정당당한 새로운 승부를 떠올리며, 눈을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