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소녀 학원의 용병교사

제97화 「취약」

Platter 2018. 1. 1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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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화 「취약」


나디아가 주방에 뛰어들면 이미 주방장에 대해서 프랑과 오레리가 음식 준비에 분투하고 있었다.


「아, 안녕하세요! 프랑 언니, 이르네요, 오레리도」


「아아, 나디아 안녕!」


「나디아 언니, 안녕!」


두 사람의 솜씨를 보던 주방장이 감탄한 것처럼 말한다.


「오레리씨는 벌써 상당한 솜씨군요. 나머지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기억하면 만전입니다」


「저, 저기, 나는?」


프랑이 매달리는 듯한 눈으로 주방장을 바라보면, 그를 향해 한 걸음 내디뎠다.

그 넘치는 박력에 무심코 주방장이 뒷걸음질친다.


「프, 프란시스카님도, 좋습니다. 좀 더 경험을 쌓으시면……」


「그, 그래! 노력하면 좋은거네!」


그 희극 같은 흥정에 무심코 나디아에게 웃음이 터졌다.

하지만, 결코 나디아에게도 남의 일이 아니다.

새삼 그것을 깨달은 그녀도 지지 않고 외쳤다.


「죄, 죄송합니다만! 저, 저에게도 가르쳐주세요!」


「나, 나도!」


나디아가 무심결에 주방장의 어깨를 잡으면, 프랑도 크게 외친다.

그 두 사람의 넘치는 박력에 마침내 주방장은 울상이 되어 있었다.


◇◆◇◆◇◆◇◆◇◆◇◆◇◆◇◆


드메르 백작의 저택 오전 7시……


오늘은 토요일이라서 학원 수업은 휴일이다.

단지 업무가 남아 있거나, 동아리 담당인 교사는 출근한다.

넓은 홀에 고용인들의 손으로 아침 식사가 옮겨져 왔다.

오레리가 요리한 스크램블이 선명한 색을 해서 눈에 띈다.

그리고 잘 삶은 야채 수프, 갓 구운 흰 빵이 진열되어 간다.

티포트에서는 마음을 진정시키는 홍차의 좋은 향기가 감돌았다.


준비를 도운 프랑, 나디아, 오레리는 이미 자리에 앉고 있다.

이윽고 아데라이도와 루우가 와서 앉지만, 그때가 되서도 지젤은 일어나지 않았다.


「지젤도 참, 마법 무도부의 단련도 있는데 어쩔 수 없구나……그렇지만 그녀 『기상습관』이 나쁘니까」


나디아가 어쩔 수 없다는 느낌으로 중얼거린다.

그것을 들은 잡역 하녀의 로라가 일으키러 가려고 한 일순간 주저했다.


「아아, 내가 갔다올게」


루우가 그런 로라를 보고 거들었다.


이전에도 프랑이 늦잠을 잤을 때 일으켰을 때도 있다.

우연히 그녀의 잠버릇이 나빠서 단정치 못한 모습이었던 때도 있었다.

이것이 지젤에게 있어서 아무련 관련도 없는 남자라면 용납되지 않겠지만 루우는 약혼자다.

아데라이도의 「부탁」으로 루우가 깨우러 가게 되었다.


◇◆◇◆◇◆◇◆◇◆◇◆◇◆◇◆


2층 숙박자용 객실……


똑똑!


루우는 먼저 문을 노크했다.

대답은 없다.


「어~이, 지젤」


루우는 문 손잡이를 돌려본다.

잠겨있지 않아서 문은 조용히 열었다.


「어~이, 지젤」


루우는 다시 한번 부른다.

지젤은 이쪽에 등을 돌리고 누워있다.

하지만 그 등이 떨리는 것이 보였다.


그녀는 일어나있나?

도대체 무슨 일이지?


루우가 곁으로 가면 지젤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아름다운 금발이 조금 흐트러졌다.


「우우우……」


지젤은 아무래도 울고 있다.


「당신 탓이야……」


지젤은 불쑥 중얼거린다.


「당신을 사랑하게 되고 나서……나는 이렇게 외로움쟁이가 되서, 눈물이 많이 지고 말았어」


루우는 거기에 대답 대신 침대에 기어들어가서, 지젤을 껴안아줬다.

지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무슨 일이야」라고 물으면 그녀는 어젯밤의 일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어젯밤, 나디아가 당신에게 갔을거야」


루우는 순순히 수긍해서 「분명히 왔어」라고 속삭였다.


「그것은 괜찮아……나도 알고 있었으니까. 그녀가 만약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해도 어쩔 수 없다고 프랑 언니나 오레리는 말했어」


『약속』이란 루우에게 안기는 순서라는 예의 이야기다.

하지만 나디아의 일을 알고 있는 프랑들은 허용하고 있었다.

여하튼, 그런 체험을 했으니까 라고 지젤은 나디아를 신경쓰고 있었다.


「그녀는 그때부터 매우 『어둠』에 대해서 두려워하게 됐어. 그녀의 두려움을 진정시켜줄 수 있는 사람은 서방님, 당신밖에 없으니까」


지젤은 뒤에서 루우에게 껴안겨진 채로, 후우하고 한숨을 쉬었다.


「그렇지만……어젯밤, 남겨진 나도 매우 외롭고 불안해졌어. 나도 그녀 정도는 아니지만 악마에게 매료된 여자라고 생각하면. 당신이 없어서, 너무 무서웠어」


지젤은 절절히 호소한다.

하지만, 나디아가 루우의 곁으로 나갈 때 자신이 밀어닥칠 수 없다고 자제한 것 같다.


「미안해, 서방님. 나는 강한척 하고 있지만, 이렇게 취약해. 한심하고 약한 여자야. 하지만 부탁이야! 이제부터는 노력할테니 싫어하지 않아줄 수 없을까. 나는 서방님에게 버림받으면, 비구니가 되어 수도원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어……」


여기서 지젤은 루우를 되돌아봤다.

그녀의 눈은 울어서 부었기에 심하게 되어 있다.


「……오레리로부터 나만 『그 일』을 들었어. 나는 오레리가 부러워……」


지젤은 외로운 듯 불쑥 중얼거렸다.

그리고 용기를 짜내서 루우에게 다가왔다.


「와와와, 나의……가, 가슴도 그때……도움을 받았을 때, 서방님에게 주물러졌잖아? 어, 어땠어, 오레리의 가슴과 비교해서?」


「아아, 너의 가슴은 부드러웠어. 그렇지만 그때는 너를 도우려고 필사적이었으니까. 심장에 마력파(아우라)를 보낸 것 뿐으로, 주무르거나 하지 않았어」


루우는 지젤을 안심시키듯 미소를 돌려준다.

하지만 그 말은 지금의 지젤에게는 역효과였다.


「싫어!」


지젤이 요전날, 신디와 이야기했을 때 학생회실에서 루우가 나가는 것을 멈춘 것처럼……그렇게, 아이처럼 칭얼댄다.


「나, 나도 오, 오레리처럼……손대줘. 부, 부탁이야……」


루우는 조용히 수긍하면 오레리에게 한 것처럼 지젤의 가슴을 상냥하게 주무른다.


「아아아, 정말이야! 오, 오레리의 말대로야. 사랑하는 사람에게 손대어지면, 상냥하게 여겨지면 어째서 이렇게 기분이 좋을까」


금빛의 예쁘고 긴 머리가 크게 침대 위에 확산되고 있다.

지젤의 눈은 닫혀서 굴곡이 깊은 아름다운 구조의 얼굴은 쾌감에 몸을 뒤로 젖히고 루우에게 무방비로 흰 목을 보였다.


「너는 나의 보물이야, 절대로 지켜줄테니까」


루우의 말을 들은 지젤은 「기뻐!」라고 작은 외치면 단단히 손을 루우의 등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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