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소녀 학원의 용병교사

제37화 「춘기 강습 ①」

Platter 2018. 1. 8.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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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화 「춘기 강습 ①」


루우는 베르나르와 함께 교무실에 들어서다가, 자신의 자리에서 강습을 실시할 준비를 한다.

이윽고 켈토우리가 와서 손뼉을 치며, 춘계 강습 전의 회의를 하겠다고 직원 모두에게 전하면서 루우에게 찾아왔다.


「학생 회장의 지젤과 승부를 하도록」


루우가 수긍하자 켈토우리가 장난스러운 미소를 띄운다.

분명히 말하면 구경꾼 기분이다.


「학원에 오자마자, 재밌는 일을 해준다고 생각해. 덧붙여서, 지젤과 나디아의 담임은 나야」


「하핫, 하는 일은……」


「그래! 그래서 당일의 당신들 두 사람의 입회인은 나니까 괜찮아」


그렇게 말한 뒤, 켈토우리는 회의실로 사라져갔다.


켈토우리와 교대로 나타난 것은 프랑이다.

아무래도 루우와 켈토우리의 대화를 보고 있었다.


「교감에게 무슨 말을 들었어?」


프랑은 걱정스럽게 물어온다.

루우는 미소를 지으면서 천천히 고개를 가로저으며, 프랑에게 함께 회의실로 가자고 촉구했다.


◇◆◇◆◇◆◇◆◇◆◇◆◇◆◇◆


직원들 사이에서 열린 회의 내용은 춘계 강습의 방식과 주의 사항의 확인이다.

처음 프랑의 인사와 켈토우리의 설명이 끝나면, 회의는 곧바로 종료됐다.

그 후에는 각자가 맡은 교실로 이동한다.


두 사람이 향한 곳은 프랑이 담임을 맡고, 루우가 부담임이 될 예정의 2년 C반이다.

이번 4월부터 새로운 2학년이 되는 이 클래스는 프랑에 의하면 여러가지 문제를 포함하고 있다.


그것은 곧 현저히 나타났다.


프랑과 루우가 교실에 들어가도 아침 인사가 변변히 없다.

몇명의 학생이 「안녕하십니까」라고 말했을 정도다.

그 중에는 이미 낯을 익힌 미셸과 올가도 포함됐다.


이후 학생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하면……


오직 교과서를 읽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귀족 따님 다운 신분이 높은 듯한 옷차림을 한 아가씨는 측근에게 둘러싸여서 잡담에 몰두하고 있다.

몇명의 상가의 아가씨 다운 사람들은 루우에게 관심이 있는 듯, 노골적으로 이쪽을 가리키며 새처럼 지저귀고 있었다.


「모두~! 조용히 해!」


학생 중 한명이 벌떡 일어나면, 큰 소리를 내며 손뼉을 두드리며 외친다.

그 모습은 마치 켈토우리 같기도 하다.


그녀의 목소리와 손뼉을 두드리는 소리로 수다를 떨고 있던 학생들이 침묵, 귀족 아가씨도 얼굴을 찡그리지만 둘러싸던 사람과 함께 조용하게 된다.

거기서 루우는 프랑에게 다시 한번 인사를 하라고 촉구했다.


프랑은 수긍하면 크게 숨을 들이마셨다.

그리고 큰 목소리로 단언했다.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오늘부터 춘계 강습이 시작됩니다. 올 신학기를 맞이하기 위해서 배운 일을 제대로 복습 합시다」


오오옷!


학생들로부터 가볍게 함성이 일어난다.

프랑이 이렇게 확실하게 인사를 한 것은 과거에 없었기 때문이다.


「여러분에게 새로운 선생님을 소개합니다. 루우·블런델 선생님입니다. 올해부터 이 클래스의 부담임이 되어줄 예정입니다」


아까 루우를 보던 상가의 아가씨 같은 몇명이 다시 그를 가리켰다.


「이봣! 안나에 루이즈! 루우 선생님께 실례잖아! 벌로서 일어서서 확실히 자기 소개해라!」


프랑은 그녀들의 이름을 불러서, 단호히 명령했다.

루우에게 자신의 이름을 빨리 알리고 싶은 마음도 있을 것이다.

두 학생은 의외로 프랑의 말을 순순히 들어서, 기운차게 일어섰다.


「안나·브시입니다! 루우 선생님! 잘 부탁해!」


「루이즈·베르체입니다. 상냥하게 해주세요. 루·우·선·생·님!」


기운차게 큰 목소리로 인사하고, 분위기를 만든 두 사람의 시선은 루우에게 열성적으로 쏠렸다.

두 사람의 시선을 받아도 루우는 온화하게 미소짓고 있었다.


「나는 루우, 루우·블런델이다. 부디, 안나, 루이즈」


「뭐, 나에게 말씀을 하셨어!」


「말이 되지 않아!」


그런 목소리가 몇명의 학생들끼리 소곤소곤 속삭이고 있다.


「빨리 강의를 시작하자. 『마법학 Ⅰ』을 펴줄 수 있을까」


우선은 마법을 행사하려면 정신 안정과 집중을 도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을 위해서는 우선 유효한 것이 호흡법이라고 기재되어 있다.


마법을 배우기 위한 호흡법은 인간이 통상하는 호흡과는 전혀 다른 리듬이라서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기도 하고, 고통이 수반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 호흡법을 무리하지 말고 조금씩 실시해서, 점점 자연스럽게 할 수 있게 되면 마법식을 주창할 때의 리듬이 좋아지거나 호흡법에서 생기는 침착성에서 마법 발동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으므로 마법을 배우는 사람으로 이것을 배우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다.


호기나 흡기── 이른바 숨을 내쉬거나 들이마시거나 한다.

그리고 지기, 숨을 멈추고 이것을 어느 일정한 리듬으로 반복한다.


예를 들어 숨을 내쉬는 호기를 연속 4회 실시해서, 지기한다.

그 다음은 숨을 들이쉬는 흡기를 연속 4회 실시해서 지기하는 등이다.

이것에 관해서는 횟수나 호흡의 간격 등 엄격한 법칙은 없다.

각 개인이 적합한 형태로 실시하면 좋은 것이라서, 지기할 때 편안하게 다른 일을 생각하지 않고 실시하면 집중력을 기르기 위해서도 유효하다.


슈르베스텔이 지시한 루우의 수행 방법은 더욱 그 기본적인 호흡법에 바람을 관장하는 정령(실프)의 존재를 의식한 것을 도입하는 독특한 것이다.

사람도 다른 생물들도, 기본은 대기(※산소)를 들이마셔서 토하는 일로 살고 있다.

즉 바람의 마법 속성이 있는 자는 당연하고, 없는 자도 살아있는 모든 것이 필연적으로 대기를 관장하는 그녀(실프)들의 가호를 받고 있다.


그외에도 이점(혜택)은 있다.

자신의 호흡법이 그녀들의 한숨인 온화한 바람과 일체가 되면, 호흡법의 효과는 비약적으로 성장하기 때문이다.

더욱 효과를 원한다면, 이 수행을 야외에서 실시하는 것이 추천이다.

그리하면 바람의 정령(실프)은 물론, 다른 정령들의 가호도 받기 쉬워져서, 상승 효과로 마력량의 고조를 촉진하기가 쉬워진다.


「그럼 호흡법부터 합시다. 여러분 괜찮겠습니까?」


프랑이 큰 목소리로 호소하지만, 여기에도 그녀의 지시대로 호흡법을 하는 사람은 드물다.

모두, 제각기 『마법학 Ⅰ』의 다른 페이지를 읽거나 학생끼리 수다를 떨고 있다.


루우는 교단에 서있는 프랑의 곁에 있었지만, 그녀에게 눈짓하면 학생들의 자리로 향한다.

눈을 감고 성실하게 호흡법을 실시하고 있는 학생들을 지나쳐서, 어떤 학생을 들여다보면 다른 페이지를 열심히 읽고 있었다.

너무 집중하고 있으므로 루우가 곁에 와도 전혀 알아채지 못한다.

루우는 조용히 그녀가 펼치고 있는 『마술 Ⅰ』의 페이지 위에 손을 올렸다.

학생은 꿈틀하고 반응하면 루우를 노려본다.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밤색 머리의 화장기 없는 소녀.

수수하고, 성실해보이는 분위기지만, 왠지 태도는 완강하다.


「지금은 모두 호흡법을 하는 시간이다. 너가 읽고 있는 페이지의 『감성을 닦는 방법』은 아니야」


「저에게는 이미 호흡법은 불필요합니다. 거기에 저는 너가 아닙니다, 제대로 이름이 있습니다」


작은 어깨를 들썩이며 항의하는 소녀에게 루우는 온화하게 미소를 보인다.


「너에게 호흡법의 수행이 필요한가 불필요한가는 프랑, 아니 프란시스카 선생님이 판단한다. 우선은 모두와 함께 했으면 좋겠다」


「……알겠습니다. 그렇지만 또 너라고 말하셨죠. 저에게는 오레리·보우라는 이름이 있습니다. 너같은건 부르지 말아주세요」


「그럼, 오레리. 함께 호흡법부터 할까?」


재차 웃는 얼굴을 보이는 루우에게 처음에는 낙담하던 오레리도 마지못해 수긍했다.


다음에 루우가 향한 곳은 여전히 추종자들에게 둘러싸여서 잡담에 열중한 귀족 아가씨 다운 신분의 비싼 옷 차림을 한 아가씨의 아래다.

루우가 눈앞에 서도 전혀 잡담을 멈추려고 하지 않는다.


「다른 학생에게 폐가 된다. 강습을 진지하게 받을 생각이 없으면 교실을 나가주지 않을래?」


루우가 그렇게 말해도 무시하고 잡담을 멈추지 않는 소녀.

역시 추종자 무리 3명은, 말을 그만두고 루우를 주시하고 있었다.

그런 그녀에게 루우는 손가락을 찰싹 울리면 갑자기 마법을 발동한다.


그러자 뭐라고 말하는지, 지금까지 새처럼 지저귀고 있던 그녀의 목소리가 갑자기 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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