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소녀 학원의 용병교사

제863화 「아드리누의 귀향④」

Platter 2022. 2. 3.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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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3화 「아드리누의 귀향④」


「아드리누의 부탁은, 도대체 뭐야?」

루우의 물음에 대해서, 아드리누는 단호히 대답한다.

「저는 루우씨의 연인으로서 적당하게 행동할 수 있게 되고 싶습니다」

「적당히?」

「네! 누가 봐도 당신의 훌륭한 연인으로 보이도록……그러니까, 부디라는 의미는……그, 지금부터 바로……연습시켜 주세요」

두손을 모으는 아드리누의 간원에, 기분좋게 양해하면서 루우는 묻는다.

「연습? 전혀 상관없지만, 어떻게 할거야?」

「감사합니다! 염려말고, 방식은 제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럼 우선 일어서주세요」

「응, 일어섰어」

루우가 일어서면, 아드리누도 앉아있던 의자에서 우뚝 일어선다.

「저를, 루우씨의 옆에 서게 해주세요」

아드리누는 루우의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달려들어서, 루우의 옆에 줄섰다.
그리고 루우의 얼굴을 올려보고 말한다.

「다, 다음으로! 저, 저와……소소소소, 손을 잡아주세요」

아드리누는 성대하게 씹으면서도 루우의 손을 확실히 잡았다.

「우와! 저, 굉장히 대담하게 됐습니다」

루우의 손에 그의 체온이 전해져서, 아드리누는 높아지는 긴장감과 솟구치는 기쁨이 신체안에 가득 찼다.
상기한 얼굴로 말하는 아드리누에게, 루우는 수긍한다.

「오오, 손을? 남이 보면 우리는 틀림없이 연인사이로 보일거야. 그러면 넓은 홀로 가서 전신거울로 볼까?」

둘이서 줄선 모습을 실제로 보며 확인하려는 루우에게, 아드리누는 고개를 젓는다.

「우우, 죄송해요! 아, 아직 좀 더! 연습이 좀더 필요하네요……이대로 걸어봐도 괜찮습니까」

「OK, 가자」

두 사람은 서재를 천천히 걸어다닌다.
루우가 리드해주지만, 아드리누의 걸음은 삐걱삐걱 하고 있어서, 어색하다.
마치 신출내기의 소환술사가 조종하는 골렘이다.
잡은 손에도 흠뻑 땀을 흘리고 있었다.

긴장이 풀리지않는 아드리누는 자신이 도달하지 않음을 한탄한다.

「우우우, 뭔가 한심해요, 정말로 안되요, 저!」

숙인 아드리누에게 루우는 상냥하게 말을 건다.

「아드리누……이런 때야말로 기분을 침착하게 하기위해서 호흡법을 해보자. 호흡법은 우리 마법사에게 기본중의 기본이니까」

「호흡법!? 과, 과연이군요……에으음, 네, 이런 중요한 때 어떻게 하면 괜찮을지 생각해낼 수 없어요」

머리를 움켜쥐는 아드리누.
아무래도 극도의 긴장에 의해서 일시적으로 깜빡 잊고 있다.

하지만 루우는, 침착하게 말한다.

「하핫, 초조해하지 말고 차분히 생각해내자. 아드리누가 언제나 하는 호흡법으로 괜찮으니까」

「우우우, 뭔가, 머리가 새하얗습니다. 어, 어떻게 하면……」

「괜찮아, 문제없어. 그렇다면 내가 아드리누를 이끌게」

루우는 아드리누를 격려하면, 꽉 손을 잡았다.

「아하……뭔가 마음이 놓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어색한 웃음으로 향하는 아드리누였지만, 그녀의 미소는 누구를 후유시키는 위안이 있다.

「아드리누, 네 미소는 멋지고, 정말로 귀여워」

「정말입니까! 루우씨에게 그렇게 들으면 자신감이 듭니다」

「그래, 자신을 가져! 온화하고 당당한 아드리누는 매우 멋져」

「네, 그러면……호흡법이군요」

「좋아, 우선은 복식호흡을 하자. 진정하면 조식을 시험해볼까. 이건 만났을 무렵의 프랑에게도 가르친거야」

「프랑란씨……에게도?」

「응, 처음에는 익숙해지지 않아서 괴로울지도 모르지만, 안되면 복식호흡으로 가자」

루우는 아드리누와 함께 복식호흡을 시작했다.

「등줄기를 크게 뻗어서……이렇게, 코부터 천천히 숨을 들이마시자. 그래, 그리고 배에 들이마신 호흡을 놓고……그래, 입에서부터 천천히 내는 거야」

「네, 이건!? 그래, 언제나 하고 있습니다! 생각났습니다!」

아드리누는 겨우 진정했다.
잊고 있던 기억도 돌아온다.

스~……하~……

스~……하~……

「네, 괜찮아요, 루우씨」

「좋아, 그러면 다음은 조식이야, 방식은……」

「우후후, 재밌겠네요. 노력할게요~」

루우에게 미체험의 호흡법을 들은 아드리누는, 호기심이 만만하다.
조속히 시험해보면, 의외로 고생하지 않고 해낼 수 있었다.
갑자기는 무리지만, 단련해가면 할 수 있다.

생생하게 새로운 호흡법 습득에 임하는 아드리누를 보고, 루우는 미소짓는다.

「아드리누」

「네?」

「조금 전 너가 말했지만, 나에게 적당하게 되다니 터무니없어」

「에?」

「너는 정말로 매력적인 여자야. 나야말로, 노력해서 적당한 남자가 되지않으면 안 돼」

「그런!」

「좋아, 그러면 서재를 조금 걸어서 연습하면, 넓은 홀로 내려가서 전신거울을 보자」

이번에는 아드리누도 이의가 없다.
루우의 권유에 대해서 강력하게 수긍한다.

◇◆◇◆◇◆◇◆◇◆◇◆◇◆◇◆

루우와 아드리누는 서재에서 충분한 『연습』을 실시했다.
아드리누에는 서서히 자신감이 피어올랐다.

「이제 괜찮습니다. 넓은 홀의 전신거울로……우리가 어떻게 보일지 확인하고 싶습니다」

「알겠어! 그러면 내려가보자」

루우와 아드리누가 아래층으로 내려가서, 넓은 홀에 얼굴을 내밀면 뜻밖의 상황이 되어있었다.
밤도 늦어졌는데 넓은 홀에는 프랑 이하 가족 모두가 기다리고 있었다.
프랑들은 상냥한 웃는 얼굴로 향해온다.

아드리누는 무심코 물어버린다.

「어째서?」

프랑은 아드리누의 질문에는 답하지않는다.
루우와 함께 서있는 아드리누를 보고 크게 수긍한다.

「우후후, 확실히. 서방님과 사이가 화목한 아내라는 느낌이야」

「에? 루, 루우씨? 어째서, 모두가?」

당황해서 루우를 본 아드리누.
하지만 루우는 고개를 젓는다.

「나는, 프랑들에게는 일절 말하지않지만, 너는 고민을 털어놨지? 그러니까 가족 모두가 작전을 생각해준거야」

「가족 모두가……생각해준거……」

루우의 말을 반복하는 아드리누에게, 프랑은 말한다.

「우후후, 서방님이 말씀하시는 대로, 이번에 어떻게 대처할지 직접 듣지 못했어요. 그렇지만 당신은 나뿐이 아니라 모두에게 사정을 이야기 해줬어요. 그러니까 생각한건, 어떻게 하면 당신이 친가와 잘 풀어갈지에요」

프랑에 이어서, 지젤도 미소짓는다.

「우리는 아드리누 언니의 생각하는 걸 알겠어……그렇게 걷고 있는 건 서방님과 특별한 관계로 보이도록 훈련이잖아?」

「아우……지젤」

프랑의, 그리고 지젤의 상냥함이 전해져온다.
그리고 나디아도.

「당신의 기분을 알 수 있으니 조금 두려울까? 그렇지만 말야, 아드리누 언니. 우리는 당신을 좀더 이해하고 싶어, ……가족이니까」

「가족이니까……고마워요, 나디아」

가족이라고 듣고 아드리누는 정말로 기뻤다.

블런델 저택에서 보낸 며칠 사이에 프랑들과 거리가 줄어들었다.
이 사람들과는 가족이 될 수 있다는 예감이 들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조금 불안도 있었다.
아드리누의 일방적인 마음일지도 모른다는 걱정이다.

하지만 그런 걱정 따위는 기우였다.
프랑들은 아드리누의 고민을 마치 스스로의 사정처럼 진지하게 생각해줬으니까.

오레리도, 조제핀도, 리랴도, 앨리스도, 라우라도, 알프레드들 고용인도……
모두가 자애를 담고 아드리누를 응시하고 있었다.

오늘 밤 여기에 없는 민미도 가족이 되서 격려해줬고, 아득히 멀리 떨어진 자신의 고향에서는 모라루가 노력해주고 있다.

아드리누의 눈에 눈물이 흘러넘쳐 왔다.
루우가 퐁하고 아드리누의 머리에 손을 싣는다.

우후! 루우씨의 손은 따뜻해!
나에게는 사랑하는 사람과 가족이 있어!

루우는 평소대로 온화한 표정으로 말한다.

「그러면, 우리가 세운 작전을 바탕으로 모두가 상담할까? 뭔가 좋은 의견이 더해질지도 몰라. 상관없어, 아드리누」

「네! 부탁합니다」

큰 소리로 양해한 아드리누.
저택에서 보내고 느낀 예감은, 지금 확신으로 바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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